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화동 지역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안휘성) 황산스(黄山市, 황산시) - 굉촌 (宏村, 홍춘)

YK Ahn 2019. 12. 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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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안휘성) 황산시(黄山市) 에 위치한 홍춘 (宏村, 굉촌)은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 영화 와호장룡의 배경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황산과 함께 대표적인 안후성의 관광지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황산의 자락 아래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황산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들르는 곳이라 우리도 황산에 가기 전에 가보기로 하였다. 날이 흐린 것이 좀 아쉬웠지만, 또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었다. 


 홍춘의 입구.





 홍춘의 운하. 홍춘 마을을 번창하게 하기 위해 만들었던 운하라고 한다. 





 홍춘 특유의 배경을 만들어 주는 난후 (南湖, 남호). 




 안후이성 여행을 검색하면 나오는 황산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배경인 듯 하다. 





 난후 주변을 돌아본 후, 본격적으로 마을 건물들 사이의 골목길로 들어섰다. 명청시대의 건물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고풍스럽고 동관의 남사명청구촌보다 훨씬 잘 가다음어진 마을인 듯 하다. 









 홍춘의 중앙에 있는 소뿔 모양의 나무. 





 마을이 예쁘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볼 것이 많지 않아 안후이성의 음식인 볶은 두부를 먹어 보기로 하였다. 약간 삭힌 두부인지 아주 약한 취두부의 냄새가 난다...




 모양은 한국에서는 흔한 두부음식. 맛은 아주 약간 다르다...




 마을을 크게 둘러썬 벽, 즉 마을의 경계영역까지 가면 확실히 운치가 떨어진다..





 다시 마을 중앙쪽으로 돌아왓다.






 1~2시간정도 돌아보고 나가는 홍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명청시대의 마을이지만 생각보다 볼게 없었다. 역시 중국 관광지답게 사진에서는 매우 예쁘지만 실제로 보면 그다지 감흥이 안느껴지는 곳 중 하나인 듯 하다... 다만 난후를 끼고 바라보는 홍춘 마을만은 예쁘다. 




 이번 안후이성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황산을 보기 위해 황산의 아랫자락에 위치한 홍춘. 황산을 들르기 전에 잠시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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