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일상 생활 이야기

중국 광동(广东) 선전(深圳, 심천) 롱화(龙华, 용화) 지역의 경전철 타보기

YKAhn 2025. 6. 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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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자전거를 타고 동관에서 선전으로 갔었을 때, 영어로는 트램(tram)이라고 부르는 경전철을 본 적이 있었다. 지하철조차 이제 막 1개의 노선이 생긴 동관(东莞)과는 다르게 확실히 돈이 많은 도시인 선전은 이미 많은 지하철이 있음에도 경전철도 있는 것에 놀랐고, 경전철이 보기에 굉장히 깨끗해 보여서 또한번 신기하였었다. 이게 사실은 이직 후 3년째 같이 일하는 협력사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프로젝트 개발이 마무리되어 한가한 어느날 점심시간에 나가서 이 경전철을 타 보았다.

터키에서 보았던 경전철이 생각나기도 한다. 평일 오후라 굉장히 한산하다.

승차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전자표를 구매 및 결재를 한 후, 받은 QR코드를 승차 후 스캐너에 다시 스캔하면 된다. 운임은 거리에 상관없이 2위안(400원정도)

창밖의 뜨거운 광동의 오후 풍경과는 다르게 실내는 매우 쾌적하고 조용했다.

차량에는 운전수와 검표원, 이렇게 두명이 있다.

90도의 커브를 도는 구간인데, 옆에 있는 전동오토바이들이 위태로워 보인다.

이 롱화 지역에는 두개의 경전철이 있는데 총 21개의 역이 있다고 한다. 2017년 10월에 개통하였으며 노선의 총 길이는 11.7km라고 한다. 나른한 오후에 경전철을 타고 롱화 지역을 구경하는게 꽤 재밌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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