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성으로 남쪽으로는 베트남, 라오스, 서쪽으로는 미얀마, 북쪽으로는 쓰촨성(四川省,사천성), 동쪽으로는 광씨성(广西省, 광서성), 구이조우성(贵州省, 귀주성) 등과 인접하여 있다. 윈난성에는 쿤밍(昆明), 따리(大理), 리장(丽江)등의 유명한 관광지들이 위치하고 있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쿤밍은 윈난성의 성도로 윈난성의 중심에서 약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윈난성이 워낙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1월이어도 꽤 따뜻할 줄 알았는데, 비가 내려서 그런지 아니면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쌀쌀하였다. 햇빛으은 따갑지만 해가 없으면 으스스하니 겨울에 여행할 생각이면 따뜻한 옷을 꼭 챙겨가야 한다...
밑의 지도에서 큰 원이 윈난성이고 작은 원이 쿤밍이다.
쿤밍 창수이(长水) 공항에 내려 공항리무진을 타고 쿤밍 시내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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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에서 길을 잘 몰라 호텔을 찾는데 좀 헤매었다. 특히 호텔 근처에 가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바람에 옷이 젖기 시작했는데, 다행이 호텔은 깨끗하고 만족스러웠다. (아고다, 쿤밍 스프링 시티 가든 티안홍 호텔, 1박 6만원정도)
비가 어느정도 수그러들어서 쿤밍 시내에서 5~6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전지(滇池, 띠엔츠)라는 호수에 산책을 갔다. 띠엔츠는 중국 6대 담수호 중 하나로 굉장히 크다. 호수 공원에 오면 앞에 거대한 산이 있는데 저곳에 하이킹을 하였다. 말이 하이킹이지 대부분의 거리는 케이블카와 전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
정말 중국의 케이블카는 대단한 것 같다...어디든 관광지에는 다 있는데, 속도도 빠르고 굉장히 높은 곳은 고각으로 이동해서 왠만한 놀이기구보다 스릴있다.. 오른쪽 사진에서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에 길이 나있는데, 멀리에 용문(龙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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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면 멋진 호수의 전경과 쿤밍 시내를 볼 수 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용문이 나온다. 용문은 쿤밍뿐만 아니라 중국내 곳곳에 있는데, 중국 민간 전설에 의하면 홍수 등이 일어나 물고기가 이 문을 통과하면 용이 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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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을 마치고 다시 호수 공원으로 내려와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다.
윈난성이 사실 바다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호수가 바다같이 커서 그런지 갈매기가 굉장히 많다...
공원 가판점에서 매우 귀여운 갈매기 인형을 판매하는데, 쿤밍 시내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하지 않았는데, 결국 시내에서는 찾지 못하였다. 역시 여행 중에는 좋은 기념품을 발견하면 망설이지 말고 사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쿤밍 시내로 돌아와 매우 유명한 음식점이 있다고 하기에 물어물어 겨우 찾아왔다. 음식점은 사실 매우 좋아보였지만 음식은 먹지 못했는데, 음식점 구조상의 문제와 함께 손님에 비해 점원이 너무 없어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려도 주문조차 하지 못해서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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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허름한 음식점에 들어가서 주두지(猪肚鸡, 저두계)라는 음식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맛있었다. 주두지는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사진과 같이 야채와 같이 넣고 끓이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국밥같은 느낌이다. 추운날씨에 먹기 좋은 음식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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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쿤밍에서 가장 유명한 쓰린(石林, 석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