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셩(贵州省, 귀주성) 류판슈이(六盘水, 육판수)에 있는 위서궈지아선린공위엔(玉舍国家森林公园, 옥사국가삼림공원), 즉 위서 국가삼림공원에 가보았다. 딱히 유명한 곳은 아니고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삼림공원이 있길래 가 본 곳이었다. 위서궈지아선린공위엔은 류판슈이 도심에서 남쪽으로 직선거리로는 15km정도, 실제로는 3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삼림공원이다. 도착해 보니 주차장에는 아무 차도 없고 사무실도 없길래 폐쇄된 줄 알았는데, 옆에 있는 찻길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면 되었다.
폐쇄된 정문
차를 운전해서 좁은 길을 따라 올라와서 공원 안에 있는 호텔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공원을 걸어다녀 보기로 하였다.
산의 8부 능선쯤 되는 곳에 있는 작은 호수. 자연 호수인 듯 하다.
낚시 금지라고 되어 있지만, 유유자적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도 있다.
연못 옆에 산책로가 있어서 내려가려다가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근처에 있는 빈 건물에서 쏟아지는 비를 피해야 했다. 산 속의 날씨는 걷잡을 수 없지만, 더운 날씨에 갑자기 떨어지는 우박과 세차게 내리치는 천둥번개는 정말 예상치 못했다.
15분정도 시간이 지나자 완전히 그치지 시작한 우박 소나기. 하늘은 여전히 천둥을 품고 있었으나 구름이 빠르게 산 아래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서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
비 때문에 중도 포기했던 산책길.
저수지인 듯 한 호수.
저수지를 지나자 초원으로 이어지는 산책길.
이 삼림공원에는 스키장이 있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리조트 건물들이 보인다.
구이저우의 풍경은 왠지 전형적인 전형적인 수묵화의 배경같다.
멋진 풍경 뒤쪽에는 스키장이 있다.
가만히 앉아서 풍경을 즐기에 좋은 곳이다.
야영장도 있는데, 지금은 운영을 안하는 시기인 듯 했다.
삼림공원의 푸른 산책길
갑자기 안개가 내리기 시작해서 서둘러서 차로 돌아가 산을 내려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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