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짧은 여행의 마지막 방문 지역인 계림시(桂林市)에도 볼 것이 많다. 양슈오(阳朔)가 계림의 순수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계림시는 인구가 450만명이 넘는 곳이라 이미 도시화가 많이 되어 있다. 인구 450만이면 한국에서는 서울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고 서양에서는 거의 수도와 맞먹거나 넘는 도시가 될테지만, 중국에서는 워낙 거대 인구를 가진 도시가 많다보니 계림은 광시성 내에서도 3번째로 인구가 높은 도시이다. 광시성의 인구는 남한의 인구와 비슷한 4600만명정도 인데, 광시성의 성도인 난닝(南宁)에 700만명 정도가 살고, 유린(玉林)시에 550만명정도가 살고 있다. 중국에 살다보면 느끼는 것은, 분명 인구수로 보면 엄청난 대도시어야 하는데, 실제로 보면 한국의 100~200만명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