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2

중국 광동성(广东省) 강문(江门, 장먼) - 진소백광장(陈少白广场, 천샤오바이광창)

강아지와 여행을 하면 늘 그렇듯이, 아침이나 저녁에 호텔 주변에 있는 공원에서 산책을 한다. 이번에는 중국 광동성(广东省) 장먼(江门, 강문)에 있는 천샤오바이광창(陈少白广场, 진소백광장)이 호텔 주변에 있어 아침에 강아지 산책을 위해 가보았다. 천샤오바이는 청말기의 혁명운동가이자 작가로 이곳 장먼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딴 공원같은 광장이 있는 듯 한데, 찾아보니 신기하게도 그는 국민당의 고문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어쨌든, 전날과는 다르게 오전 9시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내리쬐는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광장'으로 가보았다. 이름은 광장이지만, 실상은 굉장히 개방된 공원이다. 이 광장의 바로 건너편은 중국 지방정부청사인데, 이제까지 중국에서 봤던 공원 중 가장 개방적인 공원이 아닐까 ..

중국 호남성(湖南省, 후난성) 침주(郴州, 천저우) - 침주(郴州, 천저우) 산책하기

중국 후난성(湖南省, 호남성)의 천저우(郴州, 침주) 여행시 강아지 산책도 시킬겸 동네도 구경할겸 주변산책을 했었다. 450만명의 인구라는 숫자에 어울리지 않게 지방 소도시 같은 모습을 가진 천처우였는데, 우리가 있었던 곳이 구시가지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것인지 건물들도 매우 낡고 관리도 안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천저우를 남북으로 가로 질러 흐르는 천장허(郴江河, 침강하). 나름 주상복합 아파트인 듯 한데, 건물이 매우 낡았다. 주말 낮인데도 길이 매우 한산하다. 점심을 먹었던 음식점이 밀집한 골목인데, 식당들이나 골목이 너무 더럽고 청소가 안되어 있어서 그다지 즐겁지 않은 식사였다. 저녁에는 호텔 근처가 아닌 다른 곳으로 산책을 나왔다. 차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괜찮아 보이는 공원이 있어 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