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湖北省, 호북성)의 성도인 우한(武汉, 무한)에 있는 구더스(古德寺, 고덕사)를 가보기로 하였다. 구더스는 1877년 청나라 때 지어진 불교 사찰이라고 한다. 대도시를 여행할 때 좋은 점은, 차를 운전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도시를 구경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후(东湖, 동호)를 보기 위해 이동할 때는 지하철을 이용하였지만 이번에는 우한의 버스를 타보기로 하였다. 중국의 대도시에서는 요즘 현금이나 교통 카드가 없어도 핸드폰에 알리페이나 위챗만 있으면 바로 대중교통의 운임 지불이 가능하다. 여행하는 덕분에, 오래간만에 버스를 타면서 느긋하게 도시를 구경하였다. 우한의 버스 내부도 지하철처럼 깨끗하였다. 왠지 한강 올림픽대로와 한강고수부지를 연상케하는 풍경이다. 버스에서 내려 고더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