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닝(南宁, 남녕)에 며칠 머물렀던 기간은 춘절 때라서, 도시가 매우 한산하였고 주변에 왠만한 상점들도 모두 닫아서 도시가 매우 조용하였다. 물론 종샨루(中山路, 중산루)나 칭슈샨(青秀山, 청수산) 등 대표적인 번화가나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번화가만 벗어나면 체감 인구밀도가 한국 소도시급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칭슈샨 공원은 난닝 도심에서 약간 동남쪽에 있는 낮은 산에 만든 공원인데, 호텔이 있었던 난화 공원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딱히 난닝에서 할 것을 찾지 못하여 가보기로 하였다. 택시를 타고 공원 입구에 내리자마자 도심과는 다르게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있었다. 춘절에는 보통 가족들과 같이 보내기 때문에 대부분 가족들과 같이 공원에 놀러온 것 같았다. 칭슈샨은 중국 AAAAA 급 풍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