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경운궁 등은 조선시대의 왕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떨어져 있는 별채의 궁궐인 이궁(離宮) 혹은 행궁(行宮)이었다. 비슷하게 중국의 자금성(紫禁城, 쯔진청)은 법궁이고 원명원( 圆明园, 유엔밍유엔)은 청나라 황제의 이궁이었다. 이 원명원은 이화원(颐和园, 이허위엔)처럼 자금성에서 서북쪽으로 13km정도 떨어져 있으며, 이화원에서 동북쪽으로 2km정도 떨어져 있다. 이화원에서 가깝기 때문에 이화원을 본 후 같이 보면 좋을 듯 하지만, 이화원도 그렇고 이 원명원도 매우 크기 때문에 하루에 두 곳을 모두 본다는 것은 쉽지는 않았다. 이렇게 큰 줄 알았다면 이틀에 나눠서 보는게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1700년대 초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이 곳은 원래 이 원명원은 어원(御园, 유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