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3

중국 상하이 (上海, 상해) - 난징루(南京路, 남경로)

상하이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 난징루(南京路, 남경로)만 가기로 하였다. 상하이의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쇼핑몰이거나 쇼핑 거리이기 때문에 쇼핑을 별로 즐기지 않는 우리에게는 생각보다 그다지 갈 곳이 많지 않았다. 난징루에 있는 왁스 인형 전시장도 가려고 했지만 1시간 넘게 대기해야 해서 그건 가지 않기로 하였다. 호텔 근처의 오래된 병원. 응급실도 있고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중고등학교 건물 같이 생겼다. 상하이의 버스들 중 대부분은 이런 전기버스이다. 상하이 뿐 아니라 중국의 많은 도시에서 전기버스,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들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보다 더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정안사 근처의 지하철역에 있는 쇼피몰에서 아이..

중국 상하이 (上海, 상해) - 상하이파주지에(上海法租界, 상해 프랑스 조계지), 상하이우송파오타이완(上海吴淞炮台湾湿地森林公园, 상하이 오송포대만습지산림공원)

중국의 해안 도시들에는 서구 제국주의에 밀려 시장을 강제로 개방한 곳들이 있는데, 상하이에도 프랑스에게 도시 지역 일부를 내 주었던 아픈 역사가 있다. 이런 지역을 일찍 개방을 하였다 하여 조계(租界)지라고 부르는데, 상하이에서 유럽식 근거 건출물을 볼 수 있는 곳이 다 조계지이다. 이런 조계지는 당시 중국정부의 치외법권 지역이며 세금조차도 걷지 못하던 곳이었다. 이런 중국 역사에서 가장 치욕이라고 간주되는 곳이긴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런 곳도 관광지로 잘 포장하여 만드는 뛰어난 재주가 있기도 하다. 상하이 외에도 광저우, 샤먼, 홍콩, 마카오 등등 이런 외세 침탈을 받았던 곳들은 현재 모두 경제적으로 매우 발전되고 중국 내에서도 주요 관광도시로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상하이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

중국 상하이(上海, 상해) - 와이탄(外滩, 외탄), 푸동(浦东, 포동), 신티엔디(新天地, 신천지), 유위엔라오지에(豫园老街, 예원노가)

중국의 설날인 춘절은 우리와는 다르게 굉장히 휴일이 길다. 특히 중국은 자잘한 휴일들이 별로 없다보니 춘절같은 큰 명절에는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쉰다. 회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최소 4~5일, 길게는 1~2주까지 쉬며 개인에 따라 추가로 휴가를 더 붙혀 3주정도 쉬는 경우도 많다. 우리도 춘절연휴 동안 중국 4개의 제1급 도시(상하이 上海, 베이징 北京, 광저우 广州, 션젼 深圳) 중 하나인 상하이를 방문하였다.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중 하나인데 언뜻 보이게는 홍콩과도 사뭇 닮았다는 느낌도 든다. 상하이도 지하철이나 버스등 대중교통이 굉장히 잘 되어있기 때문에 택시를 탈 일이 사실 별로 없다. 특히 지하철은 상당히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며 상하이 여행 계획이라면 지하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