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느릿느릿 바다로 넘어갈 채비를 할 때,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컨딩(墾丁, 컨팅)에서 대만 사람들에게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홍차이컹위강(紅柴坑漁港, 홍채항어홍)이란 곳으로 서둘러 이동하였다. 컨딩 숙소에서도 15km정도 떨어져 있고, 게다가 하루종일 전동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녔던 터라 배터리가 충분할지 걱정이 되었지만, 석양 풍경을 놓칠 수 없어서 우선 가보기로 하였다. 전동스쿠터를 타고 가는 중에 이미 하늘이 붉게 물들면서 해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였다. 겨우 도착한 홍차이컹위강. 홍차이컹위강은 헝춘젼(恆春镇) 중심가에서 남서쪽에 있는 헝춘반도의 서쪽에 있는 작은 어항이다. 산호초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태양이 바다속으로 타는 듯이 들어가는 풍경. 여행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