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칭 무륭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간 곳은 선녀산 (선녀산(仙女山, 시엔뉴샨))이라는 초원이다. 초원이라는게 딱히 특별한 것이 없을 것 같아 집으로 돌아갈가 하다가 굳이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보고 가야지 하며 본 곳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여행을 하다보면 비록 절경들도 많지만, 별것 아닌 것 같은데 100~200원정도 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들이 있다. 한국 돈으로 하면 2~3만원하는 것인데, 입장료가 싸지 않다보니 약간은 망설이게 된다. 겉으로 봐서도 그다지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멀리까지 와서 몇백원 때문에 안보고 가는 것도 애매해서 대부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게 되는데, 실망하는 경우들이 꽤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의 남산 공원을 올라가거나 북촌 한옥마을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