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문화인 터키에도 바자(Bazaar)가 있듯이, 이슬람 문화가 강한 중국의 신장(新疆)에서도 바자가 있다. 바자(Bazaar)라는 말이 페르시아어로 시장을 의미하듯이 신장의 성도인 우루무치(乌鲁木齐, ئۈرۈمچى شەھرى)에 있는 신강국제바자(신장궈지에바자, 新疆国际大巴扎, شىنجاڭ خەلقئارا چوڭ بازىرى)는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시장 같은 곳이다. 이름을 국제바자라고 지을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고 우루무치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이다. 일반적인 전통 시장이 사람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모습과는 다르게 이 신강국제바자는 2002년에 만들어져 2003년에 '개장'한 인위적인 시장이며, 신강국제바자회사(新疆国际大巴扎有限公司)라는 사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