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영토 중 서북쪽 끝에 있는 이 광활한 땅 신장(新疆, 신강)은 위구르(Uyghur) 민족이 다수를 이루는 땅으로, 중국의 역사에서 등장과 소멸을 반복하며 나타나는 곳이다. 한나라와 당나라 시대와 같이 중국 제국이 강력한 시기에는 중국에 복속되어 지배를 받다가 당나라가 멸망한 이후 현재의 몽골과 러시아 일부를 차지하고 있던 위그루 제국으로 편입되었다. 이때 위구르 민족들은 이슬람문화를 매우 빨리 받아들이고, 이후 다시 현재의 동유럽과 서아시아에 위치하던 차가타이 칸국에 복속되어 완전한 이슬람화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1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신장지역은 다른 중국과는 다르게 이슬람 문화를 강하게 띄고 있다. 위구르 제국이 멸망한 후 위구르 민족은 야르칸드 칸국이라는 민족국가를 세웠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