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GDP가 높은 성인 광동성(广东省)에서 공장이 몰려 있어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동관(东莞)에도 생각보다 많은 유적지들이 있다. 특히 명나라, 청나라 시기에 번성한 마을들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씨씨구춘(西溪古村, 서계고촌)도 그 중 하나이다. 최근에 동관에는 이런 옛마을들을 보수하고 정비하여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려는 움직임이 많은데, 씨씨구춘도 방치되어 있던 곳을 최근에 멋들어진 관광지로 조금씩 바꾸어가고 있다. 씨씨구춘은 동관의 료부진(寮步镇)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역사는 1621년인 명나라 시기에 지어졌으니 이미 400년이 넘은 마을이라고 한다. 구춘의 옆에 주차장이 있으나 규모가 크지는 않다. 주차장쪽에서도 들어가는 길이 있기에, 정문이 아닌 옆문으로 구춘에 들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