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4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오사카 (大阪) - 가이유칸(海遊館, 해유관)

일본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나라(奈良)에서 오사카(大阪)로 돌아왔다. 오사카(大阪) -> 교토(京都) -> 나라(奈良) -> 오사카(大阪)로 도돌이표처럼 이어진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오사카 가이유칸(海遊館, 해유관)이라는 수족관 혹은 아쿠아리움이었다. 전용 수족관이라고는 어렸을 적에 갔던 여의도 63빌딩의 수족관이 처음이자 끝인 나에게 (캐나다 몬트리올의 바이오돔은 빼고), 한때 주변에서 너도 나도 데이트할 때면 반드시 들렸던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나 종종 지나쳤던 홍콩의 아쿠아리움, 상하이에 갔을 때도 아쿠아리움은 전혀 계획에서 고려하지도 않았던 우리가, 오사카 아쿠아리움을 갔던 이유는 오사카의 아쿠아리움이 유명해서가 아니라, 나라에서 돌아와 호텔에 짐을 풀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오사카 (大阪) - 태풍이 가져간 하루

오사카에 머물렀던 몇일 중 하루는 태풍으로 인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이번 태풍이 오기 바로 전에 또다른 태풍이 오사카를 덮치면서 간사이 공항이 물에 잠기고 오사카 곳곳에 심한 피해를 입었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일본이 태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상점과 관광지들이 태풍 주의보에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 덴시바(てんしば). 공원에는 그래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서 약간의 희망을 가졌었다. 데노바 공물원(天王寺動物園). 태풍으로 휴무. 굳게 닫힌 케이타구엔(慶沢園) 정원. 일본의 정원은 그 특유의 정갈함이 있어 보고 싶었는데, 태풍으로 인해 역시 포기. 일본 할아버지와 같이 문틈으로 찍은 정원. 사실 전날 저녁부터 오늘 실외활동은 어느정도 포기한 상태였지만, 실내 ..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오사카 (大阪) - 오강 크루즈, 도톤보리(道頓堀)

오사카 성을 본 후 도톤보리와 오강 크루즈를 하기로 하였다. 크루즈는 프리패스에서 몇가지 옵션 중에서 하나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어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보트를 타는 곳이 오사카 성에서 그리 멀지 않은 덴마바시역(天満橋駅)에 있어 천천히 걸어가기로 하였다. 덴마바시역으로 가는 길의 풍경(?). 오른쪽에 보이는 케이한 씨티몰 (Keihan City mall) 내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왠지 한국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같기도 하고, 약간 지방도시 같은 느낌도 든다. 선착장. 태풍이 몰려오고 있어 구름이 잔뜩 껴있다. 다리가 상당히 낮은데 크루즈가 어떻게 지나다닐 수 있을까 했는데, 나중에 보니 선체가 정말 낮은 배였다. 선착장 뒤로 있는 몰에는 음식점들도 꽤 있는데, 시간이 애매하여 보트유..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오사카 (大阪) - 오사카성(大阪城)

지난번 일본 나고야(名古屋)에 이어 이번에는 나고야에서 약간 서쪽에 있는 오사카와 그 주변을 다녀보았다. 처음부터 일본을 가려고 계획했던 것은 아니고, 사실 호주를 가려고 했지만 호텔비가 너무 비싸 일본으로 여행지를 정했다. 15년 전쯤 캐나다 대학원에 입학을 하기 위해 학생비자를 받으려고 할 때 예금 증명서를 비자 신청시 내야했는데, 중국인이 일본 관광비자를 받으려면 여전히 예금 증명서를 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또한 이번 일본여행 중 특히 오사카에서는 일본인들보다 중국인과 한국사람들을 더 많이 봤던 것 같다. 관광지들을 돌아다녀서 그런지 한국사람이나 중국사람이 정말 정말 많다.... 인천공항에서 오사카로 가는 비행기편은 정말 싼 것 같다. 아침 비행기였는데, 인천에는 파란 하늘에 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