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엔자지에 2

중국 후난성(湖南省, 호남성) 장자지에(张家界, 장가계) - 위엔자지에(袁家界, 원가계)

스스로를 태자라 칭하며 반란을 일으킨 향대곤(向大坤, 샹다쿤)이 머물렀다하여 불리게 된 태자산(天子山, 티엔즈샨)이나, 이 반란을 진압하려 왔던 양업(楊業, 양예) 장군의 가족들이 아예 눌러앉아 마을이 만들어졌다하여 이름 붙혀진 양가계(杨家界, 양자지에)와는 다르게 원가계(袁家界, 위엔자지에)는 그 이름의 기원이 명확하지는 않은 듯 하다. 예전에 당나라 말기 때 황소(黄巢, 황차오)가 일으킨 농민봉기가 실패한 이후, 당나라 조정은 이때 민란에 가담했던 사람들을 모두 숙청하기 위해 명단을 작성하였다고 한다. 이 민란의 수령이었던 황소를 따르던 원(袁, 위엔)이라는 이름의 병사가 있었는데, 그는 당국에 체포되어 처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태자산의 옛 이름이었던 청암산(青岩山, 칭위엔샨)에 집을 짓고 사람들의..

중국 후난성(湖南省, 호남성) 장자지에(张家界, 장가계) - 위엔자지에(袁家界, 원가계), 황쓰자이(黄石寨, 황석채)

장가계(张家界)는 그 자체로 대단한 경관이지만, 특별히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에 대한 영감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바타의 배경으로 일컬어지는 곳은 장가계 내의 원가계(袁家界 위엔자지에, 사진 속 2번)이다.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2번으로 이동하면 된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사진과 같은 엄청 난 엘리베이터가 기다리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유리로 되어 있어 실내에서 밖을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멋진 경관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실 엘리베이터 뿐 아니라 걸어서 올라가거나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경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천자산(天子山)이나 양가계(杨家界), 원가계(袁家界)등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관광객들이 매우 많다. 특히 단체관광객들이 많아 소란스럽고 복잡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