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广东省) 자오칭(肇庆, 조경)에는 광동성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대성벽인 자오칭뚜안조우구청창(肇庆端州古城墙 , 조경단주고성장)이 있다. 쉽게 말하면 자오칭의 단주성벽인데, 송나라 때부터 쌓기 시작하여 명나라 때 완성된 후 청나라 때에서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한 '자오칭의 작은 만리장성(肇庆小万里长城)'이라고도 불린다. 송나라 시절, 장족(莊族)의 농지아오가오(農子高, 농자고)가 반란을 일으켜서 난닝(南宁, 남녕), 더칭(德庆, 덕경), 펑카이(封开, 봉개) 등을 점령하였다. 이후 반란이 진압된 후 모래성벽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명나라와 청나라를 거치면서 현재 모습의 성벽이 되었다고 한다. 낮에는 다른 곳을 구경하느라 저녁에 잠깐 구경을 나왔다. 성벽 위를 걸어다닐 수 있는데, 가로등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