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춘절 동안에는 한국의 설날(구정)과 같이 짧게는 3~4일, 길게는 2~3주정도 쉬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 때 할 일이 정말 없다. 심지어 나가서 먹을 곳도 별로 없다. 그래서 예전에는 마카오나 홍콩, 주변 여행지를 갔었는데, 작년에는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았다. 그래서 동관(东莞)에서 심천(深圳)까지 자전거나 타야겠다고 생각하여 AirBnB로 방을 잡고 아침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한국에 있을 때도, 자전거 여행을 몇번 했던 터라, 푸른 하늘과 조용한 시골 풍경을 예상하였다...하지만 이때 동관이라는 도시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았고, 왜 동관이 중국의 공장이라고 불리는지도 느끼게 되었다. 동관에서 심천의 난산지역까지는 80km정도 되는 거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