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广东省)의 성도인 광저우(广州, 광주)에서 서쪽으로 100km정도 떨어진 곳에 자오칭(肇庆, 조경)이라는 인구 400만명의 도시가 있다. 경사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뜻의 자오칭은 원래는 뚜안조우(端州, 단주)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가 송나라 (1118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광동성 뿐 아니라 중국 내에서도 GDP가 가장 높은 지역인 주강(珠江) 삼각주 지역에 있다 보니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도시이지만, 명나라가 망하고 명나라를 계승하여 만들어진 남명의 수도였을 정도로 이전에는 중국 남쪽 지방에서 중심이 되는 도시였다고 한다. 지금은 광저우, 선전, 동관, 포산등에 밀려서 관광이 도시의 주요 산업으로 되었으며 주말에 주변 도시에서 관광을 위해 찾는 도시가 되었다. 이런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