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에 위치한 칭다오(青岛, 청도)는 한국에서는 매우 가깝지만 지금 살고 있는 광동성에서는 좀 먼 곳이다. 게다가 칭다오는 중국 동부의 대표적인 관광지라 비행기표도 오히려 더 먼 한국에 가는 곳보다 비싸다. 한국 인천공항에서 칭다오로 간다면 아마 10~15만원이면 왕복비행표를 구할 수 있을테지만 광저우나 심천에서는 40만원정도이다... 원래는 돤우지에 (端午节, 단오절)을 맞아 동북 3성 중 한 곳이나 혹은 백두산(중국에서는 장백산 长白山)에 가려고 하였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4~5일 정도로는 백두산을 보는 것이 힘들 수 있어 산동성 칭다오로 정하였다. 동관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심천 공항에서 칭다오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가격도 비싼 비행기가 직행도 아니고 샹라오 싼칭샨(上饶三清山, 상요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