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딩 여행 2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컨딩(墾丁, 컨팅) - 어롼비 공원(鵝鑾鼻公園, 아란비공원)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최남단 지역인 컨딩(墾丁, 컨팅)에서도 최남단인 어롼비반도(鵝鑾鼻半島)에는 대만의 최남으로 대만 8경 중 하나인 어롼비등대를 에워싼 어롼비공원(鵝鑾鼻公園)이 있다. 어롼비 등대는 150년 가까이 되는 역사를 지닌 등대로 그 시작은 청나라 시대로 올라간다. 대만의 최남단으로부터 18km거리에는 칠성암(七星巖)이라는 7개의 산호초로 이루어진 암초지역이 있는데, 항해기술 및 통신 기술등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이쪽 지형에 익숙하지 않던 외국국적의 선박들이, 대만과 필리핀 사이의 이 해역을 지나다가 좌초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났다. 이에 서양국가들은 청나라에 이곳에 등대를 세우고 관리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지만, 거대하고 스스로의 힘에 자만하고 있던 청나라는 이 요구들을 거절하면..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컨딩(墾丁, 컨팅) - 홍차이컹위강(紅柴坑漁港, 홍채항어홍)

해가 느릿느릿 바다로 넘어갈 채비를 할 때, 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컨딩(墾丁, 컨팅)에서 대만 사람들에게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홍차이컹위강(紅柴坑漁港, 홍채항어홍)이란 곳으로 서둘러 이동하였다. 컨딩 숙소에서도 15km정도 떨어져 있고, 게다가 하루종일 전동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녔던 터라 배터리가 충분할지 걱정이 되었지만, 석양 풍경을 놓칠 수 없어서 우선 가보기로 하였다. 전동스쿠터를 타고 가는 중에 이미 하늘이 붉게 물들면서 해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였다. 겨우 도착한 홍차이컹위강. 홍차이컹위강은 헝춘젼(恆春镇) 중심가에서 남서쪽에 있는 헝춘반도의 서쪽에 있는 작은 어항이다. 산호초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태양이 바다속으로 타는 듯이 들어가는 풍경. 여행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