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臺灣, 台湾, 타이완) 최남단 지역인 컨딩(墾丁, 컨팅)에서도 최남단인 어롼비반도(鵝鑾鼻半島)에는 대만의 최남으로 대만 8경 중 하나인 어롼비등대를 에워싼 어롼비공원(鵝鑾鼻公園)이 있다. 어롼비 등대는 150년 가까이 되는 역사를 지닌 등대로 그 시작은 청나라 시대로 올라간다. 대만의 최남단으로부터 18km거리에는 칠성암(七星巖)이라는 7개의 산호초로 이루어진 암초지역이 있는데, 항해기술 및 통신 기술등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이쪽 지형에 익숙하지 않던 외국국적의 선박들이, 대만과 필리핀 사이의 이 해역을 지나다가 좌초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났다. 이에 서양국가들은 청나라에 이곳에 등대를 세우고 관리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지만, 거대하고 스스로의 힘에 자만하고 있던 청나라는 이 요구들을 거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