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서성(广西省)의 성도인 난닝(南宁)에서 남쪽로 150km정도 떨어져 있으며 해안 도시인 팡청강(防城港, 방성항)은 광서성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시인데, 베트남으로 가는 육지 경로가 있어 여행객들이 지나가는 곳이 되었다. 우리가 팡청강을 간 이유도 순전히 베트남을 육로로 가기 위함이었다. 중국에서 베트남을 육로로 가는 방법 중 하나가 고속철을 타고 이 팡청강으로 온 후 여기서 다시 국경지대인 동씽(东兴, 동흥)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베트남으로 갈 때는 팡청강에서 내리자마자 동씽으로 이동하여 동씽에서 하룻밤을 묶고 베트남으로 넘어갔으나 올 때는 베트남에서 중국의 동씽으로 넘어오자마자 이 팡청강으로 왔다. 팡청강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 기차역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도심에서 약간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