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동관시는 중국 남부지방의 광동성에 위치한 산업도시이다. 반경 100km이내에 심천과 광저우가 있고 한때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릴만큼 많은 공장이 있는 곳으로 최근에 몇년 사이에 집값이 두세배정도 뛰었는데, 그러다보니 도로의 차가 매년 엄청나게 늘어난다. 도로는 그대로이고 차만 몇배씩 늘어나다보니 교통 정체는 이제 거의 일상화가 되었는데, 문제는 운전자들이 운전 교육이 너무 안되어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운전은 도로의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내가 먼저 가면 그만'이라는 식의 운전이 너무 심하다. 심지어 T자형 도로에서도 대로로 진입하는 차들이 정말 전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들어온다. '내 차의 머리가 들어갔는데 사고나면 너 책임'이라는 것인지 운전형태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