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일본 - 간사이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교토 (京都) - 아라시야마(嵐山)

YK Ahn 2018. 12. 17. 22:10
반응형

 일본 교토의 서부에 위치한 아라시야마는 그 아름다운 풍경으로 교토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라고 한다. 보통 교토의 관광지들이 동쪽에 몰려있는 것에 비하면 아라시야마는 서부 외곽에 있어 오사카에서 교토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이 가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교토에 머무른다면 꼭 가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교토 시내에서 아침으로 먹은 규동. 규동은 언제 어디 먹어도 맛있는 듯.




 아침을 먹은 후  아라시야마를 가기 위해 가라스마역으로 이동. 가라스마역에서 아라시야마역까지는 지하철로 2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일본은 노선마다 혹은 노선 회선마다 지하철 구조가 많이 다른 듯 하다. 




 교토역에서 아라시야마로 가기 위해서는 교토 서남부에 있는 가쓰라역에서 한번 갈아타야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만 같은 풍경. 




 아라시야마역. 한큐 아라시야마 노선의 종점이다. 




 나고야에 갔을 때는 한국어 안내판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오사카와 교토에서는 한국어 안내판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듯 하다. 지도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지역이 꽤 넓다. 천천히 걸어다니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2~3시간 걷다보니 힘들고 지쳐서 많은 부분을 못 보고 돌아왔다. 만약에 아라시야마에 방문한다면 인력거를 타고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라시야마역에서 내리면 밑의 지도에 가장 아래쪽에 있는 곳에 내리는데, 대부분 서북쪽에 유명한 곳들이 몰려 있다. 다만 다른 곳에도 멋진 곳들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도저히 힘들어서 못가보고 포기했었다..




 아라시야마 지방이 중국의 어느 지방과 자매결연을 맺었기에 그런 것일까. 

 일중부재전이란다...좀 쌩뚱맞은 석판...





 카츠라 강(桂川)과 도케츠교(渡月橋).




 아라시야마에 있는 인력거. 나중에 온다면 인력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대나무 숲 중 인력거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인적이 드물고 멋진 대나무 숲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인력거를 타고 가야 하는 듯 하다. 




 다리를 건너 카츠라 강 건너편. 아라시야마에는 단풍나무가 정말 많아 가을에 온다면 불타는 듯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라시야마에 있는 텐류지(天龍寺). 이 사찰은 그 안에 있는 정원이 너무 예뻐 유명하다. 굉장히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가꾸고 다듬어진 정원이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린다가 가장 좋아했던 곳이 이 텐류지였는데, 그만큼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게 가꾸어진 곳이었다.










 단풍 가득한 가을 풍경이 최고의 풍경일 것이라고 쉽게 예상되는 정원 연못.




 아라시야마에서 가장 유명한 풍경인 것 같은 대나무숲.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들도 곳곳에 보인다.






 오구라 연못 뒤에 또다른 정원같은 것을 만들고 있었는데, 아직 공사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어지러웠지만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하였는데, 생각보다 더 멋있는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아라시야마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올라가니 가쓰라 강과 도케츠 다리도 볼 수 있었다. 




 산길을 따라 계속 더 가보고 싶었지만, 지도상에서 중간에 내려오는 지점이 보이지 않고 몇시간이나 걸릴 등산코스라 다시 오구라 연못 쪽으로 내려왔다. 





 아라시야마를 가로지르는 철로. 





 쉴겸 먹은 게살 구이. 맛있다.




 여기저기 몇 십미터가 걸어도 나오는 다양한 정원들. 






 다시 텐류지 입구로 돌아온 우리. 보통 이쪽부터 시작해서 아라시야마를 구경하는 듯 한데, 사람들이 적은 곳을 찾다보니 우리는 약간 돌아서 들어간 것이었다.








 이곳 아라시야마는 일본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인 듯 하다. 대부분의 관광지에 중국인 일색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일본사람들이 대부분인 듯.





 등산으로 인해 약간 피곤하지만 기분좋은 산책이었던 아라시야마 구경을 마치고 작은 기념품을 구매 후 다시 교토시내의 호텔로 향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