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7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교토 (京都) - 로쿠온지(鹿苑寺, 녹원사) 혹은 킨카쿠지(金閣寺, 금각사)

이번 일본 간사이 지방 여행 중 교토 여행의 마지막 날이자 나라로 이동하는 날 아침에 흔히 금각사로 불리는 로쿠온지를 가보기로 하였다. 금각사는 교토 서북쪽에 위치하였는데 머물고 있던 호텔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30~4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였기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나름 아침부터 분주히 이동하였는데, 버스가 금각사에 가까워지자 버스에 사람들이 점점 차기 시작하더니 도착할즈음에는 만원버스가 되었다. 로쿠온지 내부 지도.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계속 입장하고 있었다. 중국과 한국 단체관광객과 일본 학생들까지 합세.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면 바로 금각사가 보인다. 아시카가 요시미쓰라는 쇼군이 별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후 이후 불교 사원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금색 페인트일까 했는데, 인터넷에 찾..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교토 (京都) - 기요미즈데라 (清水寺), 산넨자카 (産寧坂), 니넨자카 (二寧坂), 고다이지(高台寺)

교토 시내에 있는 니조성을 본 후, 기요미즈데라 (清水寺)를 보기 위해 호텔 근처에 있는 자전거를 대여해서 자전거를 타고 가보기 하였다. 왠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가끔 자전거를 타고 나오는 장면들을 보면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보고 싶기도 하였을 뿐더러 중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자전거에 대한 '문화(?)'가 조금 다를 것 같아 경험해 보고 싶기도 하였다. 호텔 근처에도 몇군데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그 중 호텔에서 가까운 Kyoto Eco Trip 이라는 곳에서 갔다. 자전거는 4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gear가 없는 1단 자전거가 하루에 800엔이었다. 800엔짜리 두대를 빌리고 교토 내 자전거 운행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여기서 생각보다 일본에서 자전거를 타는게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교토 (京都) - 니조성 (二条城)

일본 교토의 아라시야마를 본 후, 다음날에는 교토 시내에 위치한 니조성 (二条城)을 오전에 후딱 보기로 하였다. 교토에서 머물던 호텔에서 걸어가도 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아침에 얼른 보고 오는 것이 계획이었다. 니조성은 일본 에도 시대에 지어진 성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일본의 국보, 국가 사적, 중요 문화재등으로 지정된 일본의 보물 중의 하나라고 한다. 1600년대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에 지어진 니조성은 당시 일본의 내정, 암살, 음모, 모략등으로 얼룩지어진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곳이기도 한 듯 하다. 성에 들어서면 각종 언어로 번역된 안내책자가 있는데, 꽤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가이드 없이 책자를 읽으면서 성안을 돌아다녀도 상당히 재미있다. 아침에는 조금 덜 더울 것을..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교토 (京都) - 아라시야마(嵐山)

일본 교토의 서부에 위치한 아라시야마는 그 아름다운 풍경으로 교토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라고 한다. 보통 교토의 관광지들이 동쪽에 몰려있는 것에 비하면 아라시야마는 서부 외곽에 있어 오사카에서 교토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이 가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교토에 머무른다면 꼭 가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교토 시내에서 아침으로 먹은 규동. 규동은 언제 어디 먹어도 맛있는 듯. 아침을 먹은 후 아라시야마를 가기 위해 가라스마역으로 이동. 가라스마역에서 아라시야마역까지는 지하철로 2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일본은 노선마다 혹은 노선 회선마다 지하철 구조가 많이 다른 듯 하다. 교토역에서 아라시야마로 가기 위해서는 교토 서남부에 있는 가쓰라역에서 한번 갈아타야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교토 (京都) - 도후쿠지(東福寺)

일본 교토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본 후, 근처에 위치한 도후쿠지(東福寺)를 보러 갔다. 사실 딱히 도후쿠지를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나리 신사에서 내려온 후 한참을 걷다 보니 근처에 도후쿠지 신사가 보여 간 것이었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찾아갔던 곳이지만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더 멋진 곳이었다. 도후쿠지 로쿠하라몬(東福寺 六波羅門)으로 들어가니 도후쿠지 산몬(東福寺 三門)이 나왔다. 이 산몬은 일본의 국보라고 하며, 산몬 앞에는 연꽃으로 가득한 연못이 있는데, 연꽃이 피는 계절이었다면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질 것 같다. 일본의 사찰은 중국의 화려한 사찰과는 다르고 오히려 한국의 사찰들과 훨씬 닮은 것 같다. 산몬을 지나가면 도후쿠지 본당이 나온다. 도후쿠지를 와서 알게 된 것인데, 일본 대부분의 ..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교토 (京都) -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

오사카에서 교토로 이동하여 첫 방문지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였다. 이나리 신사는 일본의 신 중 가장 서열(?)이 높은 신이라하며, 붉은 색 기둥으로 이루어진 아카이 도리이(あかいとりい) 길로 유명한 것 같다. 딱히 신사를 방문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추천하는 교토 방문지 중 1위가 이 이나리 신사였기에 가보기로 하였다. 교토는 오사카와는 다른 뭔가 지방 도시 같은 느낌이 강하였는데,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보는 그런 일본의 느낌이었다. 신사로 들어가는 길. 앞의 철로를 건너면 신사 입구로 들어가는 길이다. 교토에 있던 기간 중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이 특히 눈에 많이 띄었는데, 종종 일본 사람들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국인들인 것 같았다. 로우몬 노 기추네 (楼門の狐). 태풍이..

일본 긴키(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 교토 (京都) - 오사카에서 교토 가는 길

오사카에서 머물렀던 호텔인 호텔 마이스테이스 사카이스지 혼마치(Hotel MyStays Sakaisuji)에서 근처역인 나니와바시로 도보 이동 후 게이한 나카노시마선을 타고 1시간 20분정도면 교토의 도후쿠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본에 오기 전에 일본의 지하철은 너무 복잡하고 요금정책이 난해해 조심해야 한다고 했으나, 지하철역에 가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가는 곳까지의 표를 살 수 있고 모르면 그냥 물어보면 되었다... 어차피 지하철이라는게 뭐 도시마다 크게 다른 것도 아니고 대게 비슷한데 괜히 처음부터 어렵게 생각했었던 듯 하다. (우리가 이용했던 것은 게이한 나카노시마선이나 오사카에서 교토로 이동하는 방법은 구글맵이나 애플맵에서 찾으면 바로 나오니 그걸 따라서 이동하면 된다.) 오사카에서 태풍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