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우 여행 3

중국 귀주성(贵州省, 구이저우셩) 벽절(毕节, 비제) - 벽절(毕节, 비제)에서의 하룻밤

중국 구이저우(贵州, 귀주) 류판슈이(六盘水)에서 바로 북동쪽에 붙어 있는 비제(毕节, 벽절)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였다. 비제는 남쪽으로는 류판슈이, 동쪽으로는 구이양(贵阳, 귀양), 서쪽으로는 쓰촨(四川, 사천)의 자오통(昭通, 조통), 북쪽으로는 윈난(云南, 운남)의 루저우(泸州, 노주)와 맞닿아 있는 도시이다. 시의 인구는 680만명으로 성도인 구이양보다도 인구가 많고 구이저우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지만, 실제 도심에 살고 있는 인구는 류판슈이보다도 적은 40만명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구이저우 자체가 GDP가 낮은 지방이라 구매력이 낮은데 도심인구까지 적다보니 도시 번화가 자체도 작은 지방 도시 같은 느낌이다. (귀주성의 GDP는 중국에서 GDP가 가장 높은 광동성이나 강소성의 1/6도 ..

중국 귀주성(贵州省, 구이저우셩) 육반수(六盘水, 류판슈이) - 옥사국가삼림공원(玉舍国家森林公园, 위서궈지아선린공위엔)

중국 구이저우셩(贵州省, 귀주성) 류판슈이(六盘水, 육판수)에 있는 위서궈지아선린공위엔(玉舍国家森林公园, 옥사국가삼림공원), 즉 위서 국가삼림공원에 가보았다. 딱히 유명한 곳은 아니고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삼림공원이 있길래 가 본 곳이었다. 위서궈지아선린공위엔은 류판슈이 도심에서 남쪽으로 직선거리로는 15km정도, 실제로는 3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삼림공원이다. 도착해 보니 주차장에는 아무 차도 없고 사무실도 없길래 폐쇄된 줄 알았는데, 옆에 있는 찻길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면 되었다. 폐쇄된 정문 차를 운전해서 좁은 길을 따라 올라와서 공원 안에 있는 호텔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공원을 걸어다녀 보기로 하였다. 산의 8부 능선쯤 되는 곳에 있는 작..

중국 귀주성(贵州省, 구이저우성) 뇌산(雷山, 레이샨) - 서강천호묘채(西江千户苗寨, 씨장쳰후먀오짜이)

중국 구이저우(贵州, 귀주)에 있는 씨장쳰후먀오짜이(西江千户苗寨, 서강천호묘채)는 이전에도 와보려고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두번이나 실패하고 돌아갔던 곳인데, 3번째 시도만에야 결국 볼 수 있게 되었다. 씨장쳰후먀오짜이는 뇌산(雷山, 레이샨)이라는 현급 도시에 있는 묘족(苗族, 먀오주)들이 집단 거주하는 곳으로, 1992년에 성급 문화유물 보호단위, 2020년에 4A급 관광지 지정되었으며, 구이저우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다. 이름 그대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퍼져 있는 소수민족 중 하나인 묘족들이 1000호이상 집단 거주하는 곳이다. 원래 황허(黄河, 황하)강 중하류에 살던 묘족들은 한족과의 많은 전투를 하면서 패배하며 중원에서 쫓겨나 현재의 중국 서남지역인 쓰촨, 구이저우, 윈난, 라오스, 베트남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