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초중순에 아파트 수돗물에 필터를 달기 시작했다. 원래는 '정말 필요할까?'라는 생각과 '3달 정도마다 교체'하려는 생각이었는데, 필터를 단지 3주밖에 안되서 필터를 교체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심각하게 더러워지는 필터를 보다보니 생각보다 몇배나 빨리 교체하게 된 것이다. 필터를 설치한 곳 중 가장 심각하게 오염된 곳이 보일러로 유입되는 수도관과 싱크대에 사용하는 찬물 수도관이다. 아무래도 이 두곳이 수도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다보니 가장 빨리 더러워진 듯 하다. 원래는 하얗던 필터가 3주만에 이렇게 검게 변한 것인데, 필터를 열어보니 작은 검은색 알갱이들이 무수히 많았다. 상수도 물이 제대로 여과가 안되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수도관이 노후되서 그런것인지, 심각한 수준으로 보인다. 다음은 싱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