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서남지역에 위치한 쓰촨(四川, 사천)의 동남부 지역에 쯔공(自贡, 자공)이라는 도시가 있다. 이 도시는 원래 쯔류징(自流井, 자류정)과 공징(贡井, 공정)이라는 마을이 1939년에 합병되면서 서로의 앞글자를 따서 쯔공이라는 이름의 도시가 생긴 것이라고 한다. 이 도시는 쓰촨성의 주요 공업도시이기에 한국의 울산처럼 쓰촨의 대표적인 부자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도시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이 곳에 흐르는 지하수때문일 것이다. 이 도시의 지하수에는 염분의 농도가 매우 높아서 중국 고대시절부터 이곳에 제염업이 번성했던 도시이다.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을 때, 이곳에 많은 무차별 폭격을 가하여 도시가 많이 파괴되었지만 아직도 당시 제염업을 했던 현장들이 남아 있기에 가 보기로 하였다.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