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지 3년, 거리로는 40,000km 운행한 아우디 Q2L의 점화 플러그를 교체하였다. 얼마전부터 엔진에 약간 부조 현상까지는 절대 아니지만, 엔진이 저RPM에서 약간 덜덜거린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혹시나 해서 차량 구매처인 아우디 매장에 점화 플러그 교체 주기가 얼마냐고 물으니 20,000km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점화플러그를 20,000km에 교체한다는 것은 정말 아무대서도 듣지 못했고, 일반적인 점화플러그도 40,000km에서 교체이고 백금이나 이리듐은 이보다 2~3배의 사용기간을 갖는다고 하는데 20,000km는 아무래도 너무 이상했다. 그래서 차량 구매시 받았던 아우디 정비 메뉴얼을 뒤져보니 역시 정비 메뉴얼에도 20,000km라고 되어 있었다.
어쨌든 20,000km이든 40,000km이든 교체할 시기가 되었는데다가 엔진의 떨림도 약간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라 교체하기로 하였는데, 아우디 서비스 센터에서의 교체 비용은 880위안으로 원화로는 대략 17만원이라고 하였다. 아우디 서비스 센터가 비싸기는 하지만 4기통 가솔린 엔진의 점화 플러그 교체비용이 17만원은 너무 비싼 것 같아, 티엔마오(天猫) 정비소에 물어보니 회원가로 380위안으로 원화로는 7만원이라고 하였다. 원래는 480위안이지만, 지난번에 엔진 오일 교체 쿠폰을 사면서 회원가입(가입비 별도)을 해서 100위안이 할인된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淘宝)에서 Q2L 플러그 4개에 260위안에 살 수 있어서 직접 구매해서 교체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토크렌치와 플러그를 빼내기 위한 장비들이 없는데다가 그래도 한번은 보고 나서 다음번에 해보던지 해야할 것 같아, 그냥 정비소에 맡기게 되었다.
우선 점화 플러그의 조임만 풀어놓고, 점화플러그 배달을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이미 배달되어서 조립까지 다 끝났었다.
그래서 아쉽게도 조립하는 과정을 다 보지는 못했는데, 다음번에 한번 더 보던가 아니며 직접 교체하던가 해봐야겠다. 정비소에서 말하기로는 점화플러그는 40,000km마다 교체하면 된다고 하였다. 교체 후 확실히 Low RPM에서 약간 덜덜 거리려는 느낌이 없어지고 엔진의 진동이 더 부드러워졌다.
'잡다한 이야기 > 중국에서의 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서 아우디(Audi) Q2L 브레이크 오일, 엔진오일 변경하기 (9) | 2024.09.06 |
---|---|
접촉사고를 막아준 아우디 프리센스 (Audi Pre Sense) (1) | 2024.07.10 |
중국 전기스쿠터 충전비용 (0) | 2024.03.16 |
중국 교통 정체 (8) | 2024.03.05 |
중국 전동스쿠터 교통사고 (0) | 2023.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