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화남 지역

중국 광동성(广东省) 광저우(广州, 광주) - 젼청(增城, 증성) 슈이메이춘(水美村, 수미촌)

YK Ahn 2023. 10.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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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도 분명 입장료를 내고 가는 관광지가 아닌, 일반 계곡이나 해변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최근에 찾다보니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그런 계곡이 있어서 주말에 가보았다. 광저우(广州, 광주)의 동쪽에 있는 젼청(增城, 증성)이라는 곳의 외곽에 있는 슈이메이춘(水美村, 수미촌)이라는 시골동네이다. 행정구역상 광저우에 위치해 있지만, 동관(东莞)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인데, 대략 85km정도 떨어져 있다. 차로는 대략 1시간 30분정도 거리이다. 물이 아름다운 동네라는 이름처럼 마을은 계곡을 끼고 있는데, 계곡을 따라서 사람들이 이미 삼삼오오 모여서 소풍을 즐기고 있었다. 계곡 옆에 난 길을 따라서 상류로 계속 올라가면서 적당한 위치를 찾으려고 했으나, 이미 좋은 자리들은 모두 사람들이 차지해 있어서, 차를 세울 수 있고, 그늘이 있으며 물 놀이이 하기에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고 계곡물에 발을 담궈 보았다.

 10월초의 광동성 남부의 날씨는 소풍가기에 최고의 날씨이다. 

 도시에서만 살아서 물에 익숙하지 않은 YY. 

 개미가 많고 바닥이 자갈로 된 곳이라 매우 불편해 하는 표정이다. 

 3~4시간정도 놀면서 간식도 먹고, 물놀이도 하고, 라면도 먹고 하다가 살짝 어두워지는 것 같아 짐을 챙겨서 차에 실어놓고 주변 산책을 잠시 가보았다. 자동차 길이긴 하지만, 자전거를 타기에도 매우 좋은 곳인 듯 하다. 다만 자전거로 오기에는 좀 멀고 차에 자전거를 싣고 와서 타면 좋을 듯 하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중국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놀고가면 그 쓰레기 흔적이 여기저기 많이 남는다. 여기저기 널부러진 쓰레기들이 없다면 훨씬 좋을 듯.

계곡과 마을들을 따라서 난 둘레길 약도. 22km길이라고 한다.

이미 광저우, 동관 등지에는 알려지기 시작한 곳인듯, 유튜브 동영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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