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일상 생활 이야기

중국 아파트 단지 내 길고양이들

YK Ahn 2023. 12. 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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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길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부정적이지만, 중국에서는 그와 반대로 굉장히 호의적이다.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고양이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내에는 길고양이가 굉장히 많다. 3년전에는 2~3마리였던 것 같은데, 자꾸만 새끼를 낳더니 지금은 7~8마리쯤 되는 듯 하다. 다 큰 고양이는 어느샌가 사라져서 더이상 안보이기도 하는데, 1년에 1~2번은 새로운 고양이 새끼들이 보인다.

 최근 중국에서 개가 성인이나 애들을 무는 사고가 종종 발생해서 강아지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안 좋아진 반면, 이런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못 본 듯 하다. 사람들이 오가면서 먹이도 주고 같이 놀아주기도 하다보니 고양이들도 아파트 단지가 매우 안전한 곳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그리고 아무래도 단지내에 고양이들이 있다보면 바퀴벌레나 쥐들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서 관리실에서도 딱히 길고양이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없다.

게다가 중국의 남부 지역인 광동성(广东省) 내에서도 남부에 속하는 동관(东莞)은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없다보니 이런 길고양이들이 더 잘 살아남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린 학생들은 편의점에서 소세지나 고양이 음식을 사서 주기도 하고, 일부러 주기적으로 음식을 주는 주민들도 있다. 

 사실 중국 아파트에는 집에서 닭을 키우는 주민도 있고 오리를 키우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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