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서남 지역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 대리(大理, 따리) 숙소 도착과 이해호(洱海胡, 얼하이후) 구경하기

YK Ahn 2022. 3.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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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성도인 쿤밍(昆明, 곤명)에서 따리(大理, 대리)까지는 대략 350km로 차로는 4~5시간정도 소요된다. 예전에 이 따리를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차를 가져오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렌트를 한 것도 아니어서 기동성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보니 따리의 자랑 중 하나인 얼하이후(洱海胡, 이해호)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었는데, 그래서 이번에 다시 오게 된 것이다.  당시에 따리구청(大理古城, 대리 고성)과 숭성사 3층탑(崇圣寺三塔, 총셩쓰싼타)을 봤었기에 이번에는 얼하이후를 중심으로 구경하기로 하였다.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따리 (大理, 대리) - 따리구청(大理古城, 대리고성), 총셩스싼타(崇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따리(大理, 대리)는 쿤밍昆明에서 전설적인 여행지인 리장(丽江)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 따리의 주요 관광지는 따리 시내에서 15km정도 떨어져 있는 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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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따리에 왔었을 때, 굉장히 추운 날씨에 고속버스를 타고 밤 늦게 도착하여, 왠지 뜨거운 물도 안나와서 덜덜 떨면서 찬물로 씻고 자야했던 구청 안에 있던 숙소가 생각나서 이번에는 구청 안에서 숙소를 잡지 않고 약간 떨어진 곳에 새롭게 만들어진 단지에 숙소를 구했다. 따리의 모습을 보면 얼하이후 호수 서쪽에 띠엔창샨(点苍山, 점창산)이라는 거대한 설산이 자리잡고 있다. 띠엔창샨을 줄여서 그냥 창샨이라고도 부르는데, 어쨌든 이 창산의 산기슭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만들어졌고, 여기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이 별장이나 호텔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곳에 머물기로 하였다.

 규제상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듯 하고, 모두 이런 2층의 건물들이다. 이 중 아랫층이 우리가 머물기로 한 숙소. 

 따리가 운남성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되다보니 숙소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지는 않다. 1박에 312위안으로 대략 6만원정도인데, 조식 같은 식사는 제공되지 않는다. 일반 주택단지같은 곳이다보니 배달시켜 먹거나 주변에 있는 식당으로 가야 하는데, 이 단지가 번화가나 따리구청에서 좀 떨어져 있다보니, 단지내에 있는 푸드코트를 제외하고는 주변에 식당을 못 봤다. 그래도 예전 숙소보다는 훨씬 깨끗하고 좋은 듯 하다.

 숙소가 있는 단지.

 굉장히 조용하고 깨끗해서 산책하기에도 좋다. 

 낮에는 더 멋진 풍경이다.

 뒤에는 설산이 있고 앞에는 거대한 호수가 있는 배산임수의 지형이다.

 강아지 산책을 위해 아침에 잠시 동네 산책.

 이게 단지 안에 있는 센터인데, 지하에 푸드코트가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강아지가 있어서 내려가 보지는 않았다.

 숙소로 돌아와 얼하이후를 구경하기 위해 출발. 지도에서 무슨 생태공원이 보여서 가보았다. 

 아쉽게도 애완동물 출입이 안된다고 해서 와이프와 번갈아가며 한명씩 들어가서 잠깐만 구경하고 나왔다. 이 호수를 구경하기 위해서 왔는데, 들어갈 수가 없다니...

 아침이라서 그런지 공원이 너무 조용하고, 깨끗했다. 얼하이후의 풍경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인 듯.. 

 이 얼하이후는 윈난성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이다.

다음번에 올 때는 저 창산에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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