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서남 지역

중국 사천성(四川省, 쓰촨성) 양산(凉山, 링샨) - 로고호(泸沽湖, 루구후) 초해(草海, 차오하이)

YK Ahn 2022. 4. 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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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서쪽에서 있는 쓰촨성(四川省, 사천성)과 윈난성(云南省, 운남성) 사이에 걸쳐 있는 루구후(泸沽湖, 로고호)는 그 모양이 말발굽처럼 생겼다. 호수의 서남쪽은 윈난성 소속이고 동북쪽은 쓰촨성 소속이다. 루구후에서 쓰촨성 소속인 동쪽에는 오랜기간의 퇴적물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차오하이(草海, 초해), 즉 풀의 바다라고 거대한 습지대가 있다. 습지대들이 그렇듯이 이 곳의 습지대도 37종의 수생식물 37종, 42종의 희귀조류, 다양한 어류와 새우, 조개류, 달팽이, 11종의 개구리등로 거대한 자연계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루구후가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에 이 곳에 살던 원주민들인 모수오족 사람들은 이 차오하이에서 낚시를 하거나 새우와 오리알들을 잡아다가 먹었다고 한다.

7킬로미터 넘게 습지대가 이어진다고 한다.

차오하이가 끝나고 곳까지 온 듯 하다.

몇십 위안만 내면 배를 타고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차오하이를 구경하는 와중에 특이한 건물이 있어서 차를 세워서 가보니 모수오족 박물관이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는 있기는 한데, 아직 공사 중인 듯 하여 밖에만 구경하기로 하였다.

토착화된 티벳불교가 모수오족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박물관도 멋있어 보이지만, 그 앞의 풍경도 멋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단한 땅같지만 살짝 밟아보면 푹푹 꺼지는 것이 습지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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