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여행 이야기/중국 - 서남 지역

중국 윈난성(云南省, 운남성)과 쓰촨성(四川省, 사천성) - 루구후(泸沽湖, 로고호) 호수 드라이브

YK Ahn 2022. 4. 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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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남부의 윈난성(云南省, 운남성)과 쓰촨성(四川省, 사천성) 사이에 있는 루구후(泸沽湖, 로고호)에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들어진 사진이 나오는 풍경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기저기 둘러보게 되지만, 이런 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또하나의 즐거움은 호수 주변 드라이브가 아닐까 싶다. 차를 세워두고 위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는 풍경도 좋고, 호변으로 내려가 호수의 맑은 물에 손을 담그는 놀이도 즐겁지만, 차로 호수 주변을 천천히 이동하며 장소와 시간에 따라 천연각색의 루구후의 모습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아침에 루구후의 수면위로 내리는 안개의 모습은 루구후의 가장 뛰어난 모습 중 하나이다. 

 하늘도 파랗고 호수고 파래서 그런지 산도 파랗다. 남서쪽에서 바라보는 루구후의 모습.

 서쪽에서 보는 루구후의 모습. 루구후에 있는 섬들은 배를 타고 구경할 수 있다. 

 드라이브를 하다보니 저 앞 언덕 위에 뭔가 있어서 잠시 가보리고 하였다.

 루구후의 서북부에 위치한 이 따베이하이루오징탕(大悲海螺经堂, 대비해라경당)은 근처에 있는 샤오루오슈이(小落水, 소낙수) 마을 사람들이 만든 티벳불교 경당이라고 한다. 

 저 멀리 설산 위의 흰 눈이 구름 한 점 없는 운남성 하늘을 대신하여 흰색을 칠하여 주었다. 

 서북쪽에서 바라본 루구후. 이 샤오루오쉬에를 기점으로 서쪽은 윈난, 동쪽은 쓰촨으로 나뉜다.

 차를 타고 조금 더 가면 루위엔야(泸源崖, 로원애)라는 절벽이 나온다.  모수오 사람들의 모습인 듯 하다.

 이 절벽은 루구후의 북쪽에 있다보니 거무뉴션샨(格姆女神山, 객무여신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호수 주변 도로에는 차도 거의 없어 천천히 운전하면서 풍경을 감상하기에 매우 좋다.

 루구후의 북동쪽에 있는 따주(大祖, 대조) 호변. 알이 굵은 모래사장이다. 

 그림으로 그려야 나올 듯 법한 풍경이다. 

 루구후의 동쪽을 장식하는 차오하이(草海, 초해).

 차호하이를 지나서 숙소가 있는 남쪽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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