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여행 이야기/스리랑카

스리랑카(Sri Lanka) 벤토나(බෙන්තොට, Bentota) - 벤토타 강 사파리 투어 (Bentota River Safari)

YK Ahn 2024. 8.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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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스리랑카 여행의 추가글>

벤토타 해변에서 멋진 석양을 구경한 후, 다음날에는 벤토타 강 사파리 투어를 해보았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 물어보니 바로 연결해 주어서 숙소 앞에서 바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스리랑카(Sri Lanka) 벤토나(බෙන්තොට, Bentota) - 벤토타 해변(Bentota beach) 혹은 벤츄라 해변(Vent

갈라(ගාල්ල, Galle)에서 해안 열차를 타고 벤토타(බෙන්තොට, Bentota)로 왔다. 벤토타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리버뱅크 벤토타(Riverbank  Bentota)라는 작은 에어비앤비(Air BnB)의 숙소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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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나온 조식의 열대과일들. 

 벤토타(Bentota)에는 이 벤토타 강(Bentota river)를 끼고 있는 도시로, 인구는 4만명이 채 안된다고 한다. 관광지로 유명한 이 벤토타에는 벤토나 해변과 더불어 거북이 부화장등이 유명한데, 날이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거북이 부화장은 가지 않고 이 벤토타 강 유람 즉, 벤토타 강 사파리 투어를 하기로 한 것이었다.

 

 우리의 사파리 투어 안내자이자 사공을 포함하여 셋이 탄 작은 모터보트는 강변을 따라서 벤토타 강의 상류로 올라가고 있었다. 현지인인 안내자 눈에는 매우 잘 보이는 모양이었는데, 강변의 나무 위와 수풀 사이에 있는 동물들이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었는데, 손가락을 따라서 동물들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아래의 사진에는 나무 중앙에 작은 파란색 깃털과 붉은 색 머리를 가진 새가 있다.

 밑에 역시 사진 중앙에서 약간 왼쪽 아래 가지 위에 갈색과 흰색 조합의 귀여운 새가 있다.

초록색의 도마뱀

 

넓은 벤토타 강에 나무보트 위에 노를 저으면 유유자적 배를 움직이는 사람. 강에서 낚시를 하는 어부들이 아닐까 싶다.

 새끼 악어를 구경시켜 주겠다고 해서 가봤는데, 모형같이 생겼던 이 악어는 진짜 살아있는 악어이다. 너무 작아서 저 입으로 물어도 아프지도 않은 정말 작은 새끼 악어였다

 무엇이든 새끼는 다 귀여운 것 같다.

 새끼 악어 구경 후 다시 상류로 이동하였다. 

 또다시 시작된 우리 사공의 벤토타 강 사파리 안내. 자꾸 이 나무들 안에 뱀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찾아서 사진을 찍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진의 정 중앙에 보이는 기다란 초록색 물체가 뱀의 몸통.

 어떻게 그는 잘도 보는데, 여기도 뱀이 있다고 해서 한참을 찾다보니 뱀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사진의 중앙)

 여긴 또 악어가 있다고 해서 한참 보다보니, 사진의 중엥에 악어가 바위 위에 빼꼼히 나와 있었다.

 여기도 뱀. 사진 중앙의 아래쪽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뱀이다. 

 잠시 내려서 코코넛나무로 공예품을 만는 곳에 들렀는데, 굳이 살 필요는 없다고 해서 안 샀다...

 나무 위에 있는 박쥐들. 페라데니야(පේරාදෙණිය, Peradeniya) 식물원에서 본 박쥐떼들이 생각난다. 

 

스리랑카 (Sri Lanka) 캔디(Kandy, මහනුවර) 페라데니야 (පේරාදෙණිය, Peradeniya) - 왕립

스리랑카(Sri Lanka) 중부에 위치한 캔디(Kandy, මහනුවර)에서 불치사(ශ්‍රී දළදා මාළිගාව, Temple of the Sacred Tooth Relic)와 캔디 호수(නුවර වැව, Kandy Lake)를 구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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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처럼 보이는 새가 하늘에서 계속 빙빙 돌며 먹이를 찾고 있는 듯 하였다.

 이 벤토타 강의 비밀 통로가 있다며 들어간 망그로브 숲. 작은 보트가 거의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고 물이 매우 얕아서 나무가지에 종종 배가 부딪힐 정도로 좁은 물길이었다.

 뭔가 신밧드의 여행같은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다.

 사공이 매우 위험하다고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 도마뱀. 작은 도마뱀들은 안전하지만, 이 도마뱀은 독을 가지고 있어서 공격받으면 죽을 수 있다고 소리 내지 말고 조심히 조용히 보라고 하였다.

 

 굳이 나무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라고 하는 사공 덕분에 찍은 사진. 

 이 비밀통로같은 곳은 신기하게도 생각보다 훨씬 조용했다.

 이런 곳에서도 매의 눈을 가진 사공이 우리에게 손가락으로 알려준 곳에는 또 다른 새가 한마리 있었다.

 

 

 이 아름다운 비밀 강변에는 사실 악어들이 많이 사는 듯 하였다. 사진 속 중앙에는 몸을 숨기고는 있는 악어가 있다.

 비밀 숲을 나와 다시 큰 물길을 따라 호텔이 있는 하류쪽으로 돌아가는 중. 

 우리의 숙소를 지나 조금 더 하류로 내려가 주었다.

 벤토타 강 하류를 가로지르는 유일한 다리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에게 직접 운전해 보라고 해서 모터보트를 조종해 보는 경험도 해 보았다. 

 스리랑카의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지만, 벤토타는 특히나 조용하고 나긋하다. 세상의 복잡함과 혼잡함에서 잠시 떠나 조용한 곳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스리랑카는 안성맞춤인 곳이고 특히나 벤토타는 더욱 더 그렇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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