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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백수하 白(水河 빠이슈허), 옥야호 (玉液湖, 유예후), 람월곡 (蓝月谷, 랑위에구)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리장(丽江)에서 옥룡설산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느끼고 내려오면, 설산의 눈이 녹아서 만든 강과 그 강들이 만든 작은 호수들이 만들어낸 그림같은 경치를 아니 차라리 그림이라고 말해야 맞을 것 같은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사천(四川)의 구채구(九寨沟나 캐나다, 혹은 노르웨이등의 눈이 녹아 만든 호수에서 볼 수 있는 파랗고 투명한 물이 만든 비현실적인 호수를 리장에서도 볼 수 있는데, 호수 뿐 아니라 특이한 지형들과 월룡설산의 배경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경관을 연출한다. 옥룡설산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셔틀버스를 타면 아름다운 강과 호수가 있는 곳에서 멈추는데 여기가 백수태(白水台, 빠이슈에타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옥룡설산(玉龙雪山)의 웅장함을 산 밑에서 다시 느낄 수 있..

대만(Taiwan) 음식 - 대만식 소세지, 따샹창 (大香肠)

대만(Taiwan, 台湾) 음식 - 대만식 소세지, 따샹창(大香肠, 대향장) 한국에 순대가 있듯이, 중국과 대만에는 소세지가 있다. 거의 서양식 소세지와 비슷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맛도 그러하다.대만 음식적에 가면 늘 이 대만식 소세지를 시키는데, 주문을 하면 항상 저렇게 얇게 (그렇지만 그렇게 얇지는 않은) 썰은 생마늘과 소세지가 나온다. 처음에는 '와, 어떻게 생마늘하고 소세지를 같이 먹지'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먹어보면 이 조합이 굉장히 좋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세지만 먹으면, 김치없는 군고무마를 먹는 느낌이다...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리장(丽江, 여강) - 옥룡설산 (玉龙雪山, 위롱슈에샨)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리장(丽江)은 중국 내에서도 굉장히 멋진 관경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리장 고성(丽江古城)을 비롯하여, 옥룡설산(玉龙雪山), 호도협(虎跳峡), 차마고도(茶马古道), 라스호, 루구호(泸沽湖)...등등등 절경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멋진 경치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도시이다. 그만큼 리장은 중국 중서부 지방에서 쓰촨(四川)의 구채구(九寨沟)와 쌍벽을 이루는 관광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리장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이라면 일주일정도는 있어야 리장의 곳곳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옥룡설산은 그 웅장함과 더불어 날카로움이, 산에 오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것인데, 그 기억이 너무 강하여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리장은 도시의 고..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따리 (大理, 대리) - 따리구청(大理古城, 대리고성), 총셩스싼타(崇圣寺三塔, 숭성사삼탑), 얼하이후(洱海湖, 이해호)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따리(大理, 대리)는 쿤밍昆明에서 전설적인 여행지인 리장(丽江)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 따리의 주요 관광지는 따리 시내에서 15km정도 떨어져 있는 따리 고성(大理古城)이다. 따리 시내에는 사실 볼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 숙소도 아예 따리 고성 주변으로 잡았다. 쿤밍에서 따리로 오기 위해서는 버스, 택시나 혹은 띠띠따처(滴滴打车)같은 차량공유앱을 이용하면 되는데, 쿤밍 버스터미널에 가면 작은 로컬여행사에서 따리로 가는 밴(van)들을 운용하는데 이런 밴들을 타고 이동하여도 된다. 우리도 밴을 타고 이동하였는데, 터미널로 올 때 탔던 택시에서 캐리어를 놓고 내려 잃어버리는 바람에 따리로 출발하는 시간이 2~3시간정도 늦어지게 되었다. (캐리어는 결국 찾지 못하였다..

중국 광동(广东) 음식 - 샨샤미엔(鲜虾面, 선하면)

광동에서는 샨쌰미엔(鲜虾面, 선하면)이라고 부르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그냥 윤툰면 (云吞面, 원탄면)이라고도 부르는데, 엄밀히 말하면 윤툰면이 샨쌰미엔의 상위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탄면은 그냥 만두국이라 그 안에 무엇이 들었던 다 원탄면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선하면은 말그대로 새우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 즉 우리말로 하면 대략 새우탕면정도 될 듯 하다. 지방과 음식점에 따라 면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가장 좋아하는 면은 아래와 같이 얇은 튀김면 같은 것이다. 약간 덜익은 비빔면 라면 같은 느낌. 만두 안에는 커다란 새우가 통째로 들어가 있으며 국물도 마른 새우를 끓여 우려낸 국물이라 전체적으로 새우맛이 강하게 난다. 홍콩(香港), 심천(深圳), 광주(广州)등에도 샨쌰미엔이 유명하지만 아직까..

중국의 천둥 번개

당연히 문화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고향이 아닌 곳에서 특히 타국에서 생활하다보면 쉽게 적응이 안되는 것들이 있다.그 중 중국 광동성에서 살면서 특히 적응하는데 힘들었던 것이 하나 있는데 , 이것에 적응하는데 거의 2년 넘게 걸린 것 같다. 그런 다름이 아니라, 천둥 번개인데....정말 무섭다.여름에 우리나라의 태풍이 오는 시기에 이곳도 태풍이 지나가는데, 매우 근접하게 지나가다 보니 그리고 육지성 기단과 해양성 기단이 만나는 곳이다보니 천둥번개가 매우 심하게 친다. 정말 처음에는 전쟁이 난 줄 알았고, 나중에는 살고 있는 아파트가 무너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굉음과 밝은 빛은 아무리 잠이 깊게 들어도 깜짝 놀라서 깨게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예전처럼..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곤명(昆明, 쿤밍) - 석림(石林, 쓰린)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곤명(昆明, 쿤밍)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석림(石林, 쓰린)이 아닐까한다. 말그대로 거대한 돌들이 나무처럼 우뚝 서 있어 마치 숲처럼 보이는 굉장히 신기한 지형이다.. 쓰린은 쿤밍에서 대략 70~8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차하여 있는데, 쿤밍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쿤밍에서 쓰린의 터미널까지 도착하면 전기버스를 타거나 혹은 걸어서 쓰린 공원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주변은 거의 완전 시골 풍경이다. 아무 생각없이 주변을 보다 보면 중간중간 갑자기 이상한 모양의 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공원 입구에 있는 박물관.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공원 입구. 정원이 매우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 쓰린 공원 지도 정원을 지나 매표소를 거치면 본격적인 돌숲이 나타나기 시..

중국 운남성(云南省, 윈난성) 쿤밍(昆明, 곤명) - 띠엔츠(滇池, 전지)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성으로 남쪽으로는 베트남, 라오스, 서쪽으로는 미얀마, 북쪽으로는 쓰촨성(四川省,사천성), 동쪽으로는 광씨성(广西省, 광서성), 구이조우성(贵州省, 귀주성) 등과 인접하여 있다. 윈난성에는 쿤밍(昆明), 따리(大理), 리장(丽江)등의 유명한 관광지들이 위치하고 있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쿤밍은 윈난성의 성도로 윈난성의 중심에서 약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윈난성이 워낙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1월이어도 꽤 따뜻할 줄 알았는데, 비가 내려서 그런지 아니면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쌀쌀하였다. 햇빛으은 따갑지만 해가 없으면 으스스하니 겨울에 여행할 생각이면 따뜻한 옷을 꼭 챙겨가야 한다... 밑의 지도에서 큰 원이 윈난성이..

태국 (Thailand) - 수라타니 (Surat Thani, สุราษฎร์ธานี)와 장거리 버스

수라타니 (Surat Thani, สุราษฎร์ธานี)는 태국 중부에 있는 도시로, 관광도시라고 하기에는 사실 도시나 도시 주변에 볼 것이 거의 없다. 수라타니에 가게 된 것도 계획 밖의 일이었는데, 끄라비(Krabi)에서 바로 방콕(Bangkok)으로 올라가 방콕에서 머물다가 돌아가려고 했는데, 때마침 이 때 태국 중남부 지방에 홍수가 나면서 모든 육상로가 끊겨 버렸다. 도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수라타니로 와서 기차를 타려고 수라타니 기차역에 왔으나 이미 철로가 유실되어 끊긴 상태였다. 모든 도로가 끊기다보니 비행기 삯도 굉장히 비싸졌고, 수라타니 기차 역무원은 내일 아침이 되어봐야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있다라고만 하였다.... 우리를 방콕으로 데려다 주려고 하려던 로컬 여행사에도 내일 아침에..

태국 (Thailand) 끄라비 (Krabi, กระบี่) - 조개화석 해변(Fossil Shell Beach)과 아오낭 해변 (Ao Nang beach)

끄라비(Krabi, กระบี่)는 푸켓(Phuket)에서 버스로 3시간정도 걸리리는 거리에 있으며 푸켓과 함께 태국 남부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끄라비에도 푸켓만큼 멋진 해변과 볼거리가 많다. 푸켓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 등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푸켓보다 끄라비가 더 좋은 것 같다. 끄라비도 주변에 유명한 것들이 많기에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오토바이를 대여하였다. 끄라비에는 푸켓만큼 차나 사람들이 많지 않아 돌아다니기가 훨씬 편하다. 호텔은 시내의 버스터미널에서 뚝뚝으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었는데, 끄라비는 아오낭 해변이 사실 번화가라 터미널 근처는 오히려 한산하기까지 하다. (아고다, 더 그리네리 호텔, 1박 2만5천원정도) 끄라비 시내 인근의 Fossil Shell B..

중국 사천(四川) 음식 - 마파두부 (麻婆豆腐,마포도우푸)

한국에서 중국음식점 주요 메뉴인 마파두부 덮밥은 사천성 마파두부 요리에서 온 것인데, 마파(麻婆)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이름의 유래는 사천성의 한 마을에 한 할머니가 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음식을 해주며 살았는데, 나중에 이 노파(老婆)가 해주는 음식이 중국에서 입소문이 나며 유명해지면서 그 노파의 별칭을 따 마파두부(麻婆豆腐)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쓰촨성(四川省, 사천성)의 마파두부는 한국의 중국식당에서 파는 파마두부와는 약간 맛이 다른데, 사천음식답게 후추를 많이 사용하여 후추의 매운 맛의 여운이 깊게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중식당의 마파두부보다는 사천성의 원조 마파두부가 더 맛있는 듯...

태국 (Thailand) 푸켓 (Phuket, ภูเก็ต) - 아일랜드 호핑 (Island hoping)

푸켓(Phuket, ภูเก็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엑티비티 중 아일랜드 호핑 (Island hoping)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일랜드 홉핑은 사실 어디를 가든 비슷비슷하지만, 지난 필리핀 여행의 아일랜드 호핑에서는 스노클링(Snorkeling)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기에 다시 하기로 하였다. 또한 영화 비치(Beach)의 해변이 보고 싶기도 하였다. 워낙 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고 이를 진행하는 국소 로컬 여행사도 많다보니 업체마다 가는 곳이 조금씩 다르다. 보통 피피 섬(Phi Phi Islands)에 가는데, 피피섬의 영어 이름이 Islands 이듯이 하나의 섬은 아니고 주변의 여러 섬을 합친 섬군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또한 굳이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선착장에서 표를 사거나 섬에 있는 ..

중국 호남(湖南)요리 - 황뉴로(黄牛肉, 황우육), 훈둔(馄饨, 혼둔)

중국 호남성(湖南省, 후난성)은 장가계(张家界)의 절경으로 매우 유명한데, 음식은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것 같다. 중국에서는 광동성이 음식이 매우 유명하고 한국에서는 사천성(四川省, 쓰촨성)의 요리가 유명해서 그냥 내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기는 하다..;;;2016년에 장가계에 여행 갔었을 때, 후난성 장가계의 음식인 싼샤궈(三下锅, 삼하과)는 별로였지만, 이번 황뉴로와 훈둔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사진의 왼쪽이 훈둔(馄饨), 즉 만두국이고 가운데 음식이 황뉴로, 우리나라로는 대략 황소고기탕정도 될 것 같다. 오른쪽은 일반적인 중국음식인데 한국의 대친 미나리정도 되는 것 같다. 만두국이야 중국에서 어디를 가든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황뉴로는 후난지방 특유의 맛이 있는 것 같은데, 싼샤궈도..

중국 사천(四川)요리 - 짜장미엔(杂酱面, 짜장면), 훈둔(馄饨, 혼둔)

중국 사천(四川), 짜장면(杂酱面)과 만두국(馄饨) 중국에 살면서 중국음식에 대해 놀라운 것 중 하나는 한국과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사천성(四川省)의 음식문화가 비슷한 점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비슷한 음식도 많을 뿐더러 아마 사천음식이 한국사람들이 중국에 처음 와서 먹어도 가장 거부감이 없는 음식일 것으로 생각될 정도로 맛이 전체적으로 익숙하다. 짜장면이야 원래 여러나라에 퍼져있으나, 중국 동북지역이 짜장면을 제외하면 사천성 짜장면 (사진의 왼쪽)이 한국의 짜장면과 맛은 달라도 한국인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짜장면일 것 같다. 사진의 오른쪽은 사천성에서는 훈둔(馄饨)이라고 불리며 광동지방에서는 윤툰면 (云吞面, 원탄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의 만두국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다..

태국 (Thailand) 푸켓 (Phuket, ภูเก็ต) - 해변 투어

푸켓(Phuket, ภูเก็ต) 은 방콕에서 680km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비행기로 이동하여야 했다. 푸켓 또한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기에 멀더라도 가보기로 하였다. 푸켓 공항은 상당히 작은데, 거의 한국 제주 공항의 반정도 혹은 그 이하의 크기일 것 같다. 공항에서 빠통 해변(Patong beach)으로 가는 미니버스를 탔다. 태국에도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와 같이 여러 종류의 대중 교통이 있는데, 저렴한 순으로 시외 버스-미니버스-뚝뚝-택시 순 일 것 같다. 푸켓에는 워낙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관광객용 오토바이 대여점이 정말 많고 오토바이 종류도 정말 많다. 여권을 맡기면 쉽게 빌릴 수 있으며 호텔에서 직접 오타바이 대여업을 하는 곳도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보통 그렇듯이 행인용 도..

태국 (Thailand) 파인애플 해물카레 볶음밥, 그린 카레

태국의 카레는 인도나 동아시아의 카레와도 맛이 다른데, 특히 매운 맛이 거의 없고 약간 느끼함도 있다. 태국 음식점에 가면 거의 항상 시켜먹는 파인애플 카레 해물볶음밥. 새우와 오징어 등의 해물과 파인애플, 콩등을 카레와 같이 볶아서 속을 파낸 파인애플에 담겨져 나온다. 음식점에 따라 커다란 새우가 같이 나올 때도 있다. 그린 커리 (Green Curry)라는 음식인데, 카레가 약간 푸르스름하다. 안에 들어가는 고기는 닭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 이 음식에는 닭고기를 시켰었다. 맛은 나쁘지 않고 Bun과 같이 먹을 수 있다면 카레는 항상 맛있다..

중국 사천(四川) 토끼요리 - 마라투 (麻辣兔 , 마랄토)

보통 음식의 다양한 문화는 아시아만큼 발달된 곳도 없을 것 같다고도 하며 아시아에서도 그 중 중국과 한국은 그 음식문화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중국에 살면서 느끼는 것도 음식 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음을 느끼게 되는데, 한국 음식과 다른점이 있다면, 한국은 지정학적 한계로 재료의 종류가 중국보다는 다양하지 않지만 같은 재료로 여러 재료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에 반하여, 중국은 비슷한 요리법을 정말 매우 다양한 재료에 적용하여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낸다. 사천요리 중 토끼요리도 그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물론 한국도 토끼요리는 있거나 예전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요즘에는 즐겨 먹지 않는 음식일 것이다. 하지만 사천의 토끼요리는 다른 사천요리들 만큼 유명하며 사람들이 ..

태국 (Thailand) 방콕 (Bangkok,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 사원투어, 운하관람, 카오산 로드(Khaosan road)

중국 남부에서부터 말레이 반도까지 뻗어있는 동남아시아 태국 (Thailand)은 화려한 고대 궁전과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국가이다. 실제로 주요 관광도시에 가보면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있어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태국에 방문했을 때가 태국의 국왕이 서거한 후 추모 기간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관광객들에게 약간의 반감 및 관광객들을 돈주머니로 보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관광 편의 시설도 많지만 반대로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사기나 바가지도 굉장히 많다... 사실 태국에 있는 동안 태국민들로부터 느낀 감정은, 태국민들은 관광객들이 오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네 나라에 와서 해를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

스리랑카 (Sri Lanka) 벤토타 (Bentona) - 벤토타 해변과 벤토타 강 보트 유람

스리랑카의 마지막 여정인 벤토타 (Bentota)에서는 갈리 (Galle)와 마찬가지로 하이킹 보다는 여유롭고 편하게 보내기로 하였다. 벤토타는 스리랑카의 서부, 콜롬보와 갈레 사이에 있는 휴양지로 주요 관광도시는 아니고 유럽인들이 간간히 휴양을 즐기는 곳이라고 한다. 해변의 파도가 좋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간혹있으며 해안에 가보면 서핑을 가르쳐 주는 사람들도 있다. 갈리에서 벤토타로 가기 위해 다시 해안 열차를 이용하였다. 벤토타에서 묵을 숙소. 역시 민박같은 곳이다. 벤토타 강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이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수영장이 딸려 있어 낮에는 수영장에서 계속 수영을 하였다. 사실 스리랑카 물가에 비하면 조금 비싼 곳이긴 했다. 하지만 나중에 숙소에서 기차역까지 직접 데려다 주..

스리랑카 (Sri Lanka) 갈레 (Galle) - 갈레 포트 (Galle Fort)

스리랑카에서의 여행 중 시기리야 (Sigiriya), 누와라 엘리야 (Nuwara Eliya), 칸디 (Kandy)등이 하이킹 위주의 여행이었다면 갈레 (Galle)와 이후의 여행지인 벤토타 (Bentota)는 휴양지에서의 여행에 가까웠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만끽하는 여유로운 여행이었으니... 갈레는 스리랑카 서남부에 있는 해안 관광도시로 갈레 포트와 등대, 해변등이 유명하다고 한다. 갈레로 가는 해안열차 안과 스리랑카 기차표.이때 모르고 2등석 표를 사서 3등석에 앉아서 갔다... 갈레역에 도착. 갈레역에서 내리면 바로 갈레 포트 (Galle Fort)가 보이는데, 그 앞의 운동장에서 때마침 크리켓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당시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두 학교가 크리켓 경기 중이라 주변이 매우 소란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