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여행 이야기/캐나다 - 서부해안 지역

캐나다 (Canada) 서부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British Columbia) 벤쿠버 (Vancouver) -잉글리쉬 베이비치 (English bay beach)

YK Ahn 2017. 8. 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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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의 벤쿠버에 살았을 때 가장 좋아했던 장소 중 하나인데, 비단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벤쿠버 사람들의 favorite place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벤쿠버 내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해변들인 해운대 해수욕장, 경포대 해수욕장, 대천 해수욕장들이 주변에 유흥점들이 매우 많고 번잡한데 반해, 이 English bay beach는 매우 조용하며 가족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지만, 해변가는 상당히 조용하다. 특히 캐나다는 길거리에서 음주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취객이나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캐나다 정부는 음주에 관해서 상당히 엄격하게 관리하는데, 우선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불법이며, 공원등에서도 당연히 안된다. 일반 편의점이나 심지어 중급 마트에서도 술을 팔지 않으며 오직 정해진 liquor 판매점에서만 술을 살 수 있다. 이 주류판매점은 캐나다 각 주정부에 따라 다른데, 이 주류 판매점들도 7시정도가 되면 문을 닫기 때문에 술을 미리 쟁겨놓지 않으면 저녁에 술을 살 수 있는 곳이 사실상 없다. 그렇다고 주변에 술을 마실 수 있는 바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대부분 시내에 있으며 이런 바들도 저녁에 닫는 곳이 많다.



 어쨌든, 다시 English bay beach로 돌아오면... English bay beach는 Vancouver 번화가에서 매우 가까우며 근처에는 Stanley park도 있어 주말에 놀러가기 매우 좋은 곳이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해변.





 캐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초록의 잔디와 나무들. 





 해변에서 도시쪽을 본 광경.




 해변 앞에는 모래사장이 있고, 그 뒤로는 이런 잔디밭이 또 있다. 대부분 여기서 선탠을 즐기거나 책을 읽거나 하면서 나른한 오후를 보낸다. 




 사람이 매우 많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조용하다.









 밴쿠버는 캐나다 내에서 홍쿠버라고 불릴만큼 홍콩에서 건너온 중국 사람들이 많다. 아마 중국어 중 광동어만 할 줄 알아도 벤쿠버에서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한국 사람들도 정말 많다. 





 책을 읽는 사람들, 얘기를 하는 사람들, 비치 발리볼을 하는 사람들, 수영을 하는 사람들, 태닝을 즐기는 사람들, 조깅을 하는 사람들, 그냥 멍때리고 있는 사람들, 관광객 등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서로가 하고 싶은 것을 타인에게 방해주지 않으며 즐기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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