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중국에서의 운전 31

도로 위 불법 번호판 차량

운전 하던 중 앞에 있던 트럭에서 운전수가 쓰레기를 도로에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조금 더 자세히 보니 번호판이 가짜인 것으로 보이는 것이었다. 중국에서 중대형 차량이나 상업차량들은 작은 정식 번호판 외에도 크고 더욱 잘 보이게 차량 뒷면에 자신의 차량번호를 써놓아야 한다. 하지만 교통카메라에서 잡히는 것은 정식 번호판이지 이 커다란 번호를 확인하지는 않아서 그런지 , 이 도로 위에 쓰레기를 버린 트럭은 두개의 서로 다른 번호 버젓이 붙이고 다니는 것이었다. 트럭의 이곳 저곳이 낡고 녹슬어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번호판은 매우 깨끗한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저 번호판은 새로 사서 이렇게 운행할 때만 끼어넣고 단속시에는 다시 원래 본호판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가짜 ..

중국 동관 시내 무인자율주행 택시

얼마전 운전으로 해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무인자율주행 택시를 보았다. 중국 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무인자율주행택시를 시행하고 있다는 뉴스는 보았는데, 동관에서 운행하는 것은 처음 본 듯 하다. 특히나 이런 동네도로는 워낙 차들과 전기오토바이, 보행자들이 무질서하고 난잡하게 돌아다니고 있어서 무인자율주행이 될까 싶었는데, 운행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아파트단지들 사이의 4차로인데, 불법주정차 및 노점상, 보행자와 전기자전거등으로 항상 난잡한 곳에서 특이한 차량 한대가 보여서 지나가면서 보니 운전자가 없는 무인자율주행 택시인 것으로 보였다.

노점상에서 물건 구입을 위해 왕복 2차로 횡단보도 위에 주차하기

집 주변 이 사거리는 늘 노점상들과 보행자, 다양한 탈것들 그리고 차량들로 번잡한데, 안그래도 번잡한 곳에 노점상에서 뭔가를 사기 위해서 한 차선을 완전히 막고 횡당보도 위에 불법주차를 한 벤츠차량을 보았다. 이 노점상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이라면 주변에 사는 주민일 것 같은데, 집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면 될 것을 꼭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중국에서 운전 - 딴짓하다 혼자서 들이박기

주말에 세차하러 셀프 세차장에 가던 중, 옆에 지나가던 차량이 핸드폰을 보면서 운전을 하다가 간선도로 진입 부분을 놓치고 급하게 들어가다가 혼자서 분리대에 부딪히는 사고를 목격하였다. 크게 부딪힌 것은 아니라 인명사고는 없을 것 같은데, 옆에서 보니 범퍼의 오른쪽은 완전히 떨어져 나갔었다. 사실 이는 중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운전 스타일이긴 하다. 운전을 하면서 핸드폰으로 딴짓을 많이 하다보니 진입로를 놓치든가 앞에서 정차하는 차량을 본 보고 뒤에서 박는다던가 도로에서 이상하리만치 천천히 가는 차량이 많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교차로나 건널목, 골목길에서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교차로에서는 주위에 차가 오는지 보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서로 부딪히는 사고, 건널목에서 이미 보행 신호를 받아서 사..

간선도로 합류도로 불법 갓길 운전

중국에서 운전하면 갓길로 운전하는 차량을 정말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길이 조금만 막히면 바로 갓길로 운행을 하는 차량을 발견할 수 있는데, 공업도시인 동관에서는 트럭들이 많고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다보니 교통체증은 거의 일상이 되어 있기는 하다. 그러다보니 불법유턴, 새치기, 불법추월, 불법 갓길 운전들을 더욱 쉽게 볼 수 있다. 관장루(莞樟路)라는 동관의 동청(东城, 동성)지역과 장무토우젼(樟木头镇, 장목두진)을 이어주는 도로인데, 이 도로가 료뷰젼(寮步镇, 료부진)을 통과할 때 동부콰이수(东部快速, 동부쾌속)라는 간선도로와의 인터체인지가 있다. 이 관장루가 동부콰이수 위를 통과하는 방식이며 대형트럭이 이곳을 지날 때 늘 속도가 약간 쳐진다. 그러다보니 이곳에서 간속도로로 달리는 차량을 어렵지 않게 ..

3차선을 가로지르는 유턴

중국에서 시내 운전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하게 유턴하는 차량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유턴을 하기 위해 1차선에서 상대차량이 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는 기본 규칙과는 다르게 유턴하기 전에 1차선에서 갑자기 2차선을 변경 후 크게 도는 승용차나 SUV를 보는 것은 다반사이다.  그런데 몇일전에 목격한 것은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3차선을 가로질러 바로 유턴하는 차량을 보았다. 사실 이게 딱히 중국에서 운전하면서 어렵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춘절 연휴라 도심에 차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이런 3차선을 가로지르는 유턴을 하면서도 여유롭다...

차량번호판을 가린 자동차

중국 도로에서 차를 운전하다보면 번호판이 없거나,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리고 다니는 자동차들을 가끔 볼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신규 차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다보니 정식번호판이 나오기 전에 임시번호판을 붙이고 다니는 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의 임시번호판은 그래도 정식번호판을 붙히는 곳에 설치해야 하는 반면, 중국은 종이로 된 번호판이라 앞유리와 뒷유리에 각각 한장씩 붙여서 외부에서도 식별이 가능하게 해야 하지만, 이 임시번호판을 아예 붙이지 않거나 잘 안보이게끔 붙이는 차량은 정말 많다. 그 외에도 인터넷을 보면 가짜 번호판으로 바꿔서 다니는 차량들도 꽤 많은 것 같고, 심지어 번호판에서 한두글자에 스티커를 붙여서 다른 번호로 다니는 차량들도 있다. 이런 차량들은 사실상 그게 크건 ..

아우디 Q2L 점화 플러그 교체

구매한지 3년, 거리로는 40,000km 운행한 아우디 Q2L의 점화 플러그를 교체하였다. 얼마전부터 엔진에 약간 부조 현상까지는 절대 아니지만, 엔진이 저RPM에서 약간 덜덜거린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혹시나 해서 차량 구매처인 아우디 매장에 점화 플러그 교체 주기가 얼마냐고 물으니 20,000km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점화플러그를 20,000km에 교체한다는 것은 정말 아무대서도 듣지 못했고, 일반적인 점화플러그도 40,000km에서 교체이고 백금이나 이리듐은 이보다 2~3배의 사용기간을 갖는다고 하는데 20,000km는 아무래도 너무 이상했다. 그래서 차량 구매시 받았던 아우디 정비 메뉴얼을 뒤져보니 역시 정비 메뉴얼에도 20,000km라고 되어 있었다. 어쨌든 20,000km이든 40,000km..

중국에서 아우디(Audi) Q2L 브레이크 오일, 엔진오일 변경하기

ZZ가 태어난 후, 여행을 가지 않게 되어 차량 이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작년 12월에 엔진오일 교체 후, 6개월이 지나자 엔진오일 교체를 종용하는 경고음이 계속 나왔으나 무시하다가 8월에 총 운행거리가 4만km를 넘어서면서 브레이크 오일 교체 겸 엔진오일을 같이 교체하기로 하였다. 지난 6월에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어 배터리 교체를 하러 왔을 때, 엔진오일 교체 할인행사를 하고 있길래 우선 가입했었던 것을 이번에 써먹게 되었다. 0W-20 엔진오일 교체 2회에 556위안으로 11만원이 안되는 금액에 엔진오일 2번을 교체할 수 있는 행사인 것이다. 타오바오(淘宝) 인터넷 쇼핑몰에서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에어필터를 모두 따로 사서 이곳에서 공임비만 내고 교체해서 400위안정도 나오니 사실 굉장히 저..

접촉사고를 막아준 아우디 프리센스 (Audi Pre Sense)

아우디 차량에는 아우디 프리 센스(Audi pre sense)라는 사고 방지 시스템이 있다. 예전에 이 기능의 감도를 올려놓았더니 가끔 운전하다가 앞차나 장애물과 가까워지는데 속도가 줄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리는 경우가 있어서 다시 Medium으로 해 놓고 쓰고 있었다. 몇일 전에 공급업체에서 집으로 운전해서 가던 도중에 내 앞에서 두번째 있던 차량이, 4차선에 있는 간선도로로 갑자기 빠지려고 1차선에서 급하게 멈추었다. 사실 중국에서 운전하다보면 이런식으로 운전하는 차량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서 늘 조심해서 운전을 하기는 하지만, 이날은 주요 차도로 진입 후 1차선으로 차선 변경 후 후방에서 오는 차량이 있는지 룸미러로 보는 사이에 발생한 것이라 앞차가 급하게 서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정말 다..

중국 전기스쿠터 충전비용

중국에서 전기스쿠터나 전기자전거는 한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써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한번 사용해보고 나면 그 편리함이나 저렴한 비용 때문에 계속 사용하게 되는 듯 하다. 전기 스쿠터나 전기 자전거의 가격도 매우 저렴한데다가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 매우 보편화 되어 있다. 특히 전기 스쿠터는 아파트 단지 내나 근처에 무조건 있는데,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도 많도 비용도 굉장히 저렴하다. 지금 타고 있는 전기스쿠터가 48V 26Ah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데, 완전 충전시 보통 60km정도 운행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40~50km정도 운행 후 충전을 하는데 대략 160W ~ 180W정도를 충전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렇게 충전하면 요금은 1위안이 조금 안되게 나오고,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

중국 교통 정체

중국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교통의 흐름을 깨는 운전 방식때문에 생기는 유령교통정체는 매우 일상적으로 발생하지만, 이런 유령 교통 정체가 아닌 실제로 도로상에서 접촉사고나 차에 문제가 생겨서 생기는 체증도 일상다반사로 일어난다. 얼마전 거리로는 40km정도, 시간으로는 1시간정도 거리를 대부분 간선도로로 운전할 일이 있었다. 얼마 되지않는 이 거리를 운전하는 동안 중국에서 운전을 하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이유있는 교통 정체'를 세번이나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런 교통 정체는 흔하지만, 1시간 운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그 현장을 볼 수 있는 경우는 별로 없었던 듯 하다. 첫번째는 가벼운 접촉사고인 것인지, 아니면 일행이라 잠깐 멈춘 것인지 간선도로의 한 차선을 잡고 있어서 생긴 정체였다. 정체가 풀리는..

중국 전동스쿠터 교통사고

면허가 필요한 전동스쿠터인 띠엔동모우투처(电动摩托车)나 면하가 필요없는 전동자전거인 띠엔동쯔싱처(电动自行车)는 중국에서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고 심지어 공유 전동자전거나 공유전동스쿠터도 있다. 한국과는 다르게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충전비용은 거의 무시할 정도이다보니 배달라이더들은 다 이 전동스쿠터를 이용하고 택배차량도 삼발전동차이다. 하지만 전동자전거의 경우 면허가 없어도 되다보니 교통법규를 전혀 모르고 무시하다보니, 위험천만한 운전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게다가 가뜩이나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 중국의 운전자들과의 조합은 거의 절망적이다보니, 개인적으로도 1년에 한번이상은 이런 교통사고를 목격하는 것 같다. 아직 휴가 중이긴 하지만, 업체에 이슈가 좀 있어서 토요일에 잠깐 들..

다른 옥탄가 휘발유 혼합 (옥탄가 95 + 옥탄가 92)

몇일전에 집 근처에 있는 그리고 항상 이용하는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잘 못 주유하였다. 타고 다니는 차량이 95옥탄가 이상의 휘발유를 넣으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늘 옥탄가 95 휘발유를 주유하는데, 직원이 실수로 옥탄가 92의 휘발유를 주유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보통 주유시 직원이 주유기의 번호와 가격을 메모지에 적어주면 매장 안으로 직접 들어가 주유기 번호를 기반으로 결제를 하게 되어 있다. 이번에는 #10번 주유기가 옥탄가 95의 휘발유이고 직원이 적어준 메모에도 '10번 주유기에 200위안'으로 메모가 되어 있었지만, 결제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확인해 보니 직원이 11번 주유기로 200위안 어치를 주유한것인데, 11번 주유기는 옥탄가 92 휘발유였다. 처음에는 직원이 실수를 인정하고 차량의 휘발유를 ..

중국에서 저렴하게 아우디 엔진오일 교환하기

차량의 엔진오일 교환시기를 알리는 알람이 뜨기 시작해서 엔진오일을 교환하였다. 그때그때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지난번 엔진오일 교환 후 7,000km가 다가오자 엔진오일을 교환할 시기가 다가온다고 메시지가 뜨더니 몇일 후에는 지난번 교환 후 6개월이 되었으니 교환하라고 알람이 뜨기 시작했다. 지난번에 엔진오일을 구매했던 곳에서 타오바오 판매자에게 구매하려고 했는데, 리뷰를 보니 어떤 사람이 이 곳의 엔진오일은 정품이 아니라는 후기를 써놓아서 고민하다가 엔진오일을 아예 바꿔보기로 하였다. 지난번까지는 아우디 엔진오일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쉘(Shell)에서 나오는 엔진오일로 넣어보기로 하였다. 엔진오일과 오일 교환 공임비까지 합쳐서 타오바오에서 결제하여 275위안이 나왔으며, 오일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