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Влади́мир, Vladimir)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사실 돌아다녀보았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작은 지역을 돌아다녔기에 살짝 구경하였다고 말하는게 좋을 듯 싶기도 하다. 블라디미르 구경은 2번의 저녁과 다시 모스크바로 돌아가는 날에도 오전에 보았는데, 이를 나누기에는 너무 중복되는 곳들이 많아 한번에 올리기로 하였다. 이 블라디미르 도시는 35만명이 살고 있지만, 크기는 8만명이 살고 있는 속초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이다. 걷는 것을 빼고는 교통편이 없던 우리에게는 그래도 짬짬이 도시를 돌아보기에는 충분히 커서 관광지들이 몰려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가보지 못하였던 듯 하다. 도시 산책은 호텔에서 길만 건너면 보이던 푸쉬킨 공원(Park Im. Pushkina)에서 시작하였다. 공원 입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