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이야기/러시아 - 중앙 지역

러시아(Russia) 모스크바 (Москва́, Moscow) - 콜로멘스코에(Коло́менское, Kolomenskoye)

YK Ahn 2020. 9. 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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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Москва́, Moscow)의 남동쪽에 위치한 

콜로멘스코에(Коло́менское, Kolomenskoye)는 지금은 모스크바 사람들이 산책을 오는 아름다운 공원이 되었지만, 그 전에는 러시아 국와 일가의 소유였다고 한다. 15세기 초부터 러시아 국왕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1532년에 세워진 Ascension church (예수 승천 교회)는 1994년에 세계 유산(World Heritage)으로 등록되었다. 

 공원 입구에 있는 공원 지도. 생각보다 너무 커서 일부만 볼 수 밖에 없었다.

 

 

 

 항상 어딜가든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시끌시끌한 중국의 여행지와는 달리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도시 공원이다. 

 

 

 

 

 

 

 

 콜로멘스코에 공원은 모스크바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스크바 강 (

река Москва, Moskva river)이 굽어 흐르고 있다. 저 멀리 언덕 아래에 보이는 것이 모스크바 강.

 

 

 

 

 

 강가에 닿으면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어 이곳에서 배를 타고 모스크바 강을 따라 공원이나 도시를 구경할 수 있는 듯 하다.  

 

 

 

 

잠깐 비가 후두둑 쏟아지는 바람에 잠깐 놀랐지만, 다행히 비는 금방 그쳤다.

 

 

 

 

 

 우거진 나무들 뒤에 보이는 하얀색 첨탑이 Ascension church (예수 승천 교회)이다. 때마침 구름을 뚫고 나오는 햇빛에 빛나는 교회가 예쁘다. 

 

 

 

 

 이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예수 승천 교회를 보러 온덕으로 올라가 보았다. 

 

 

 

 

교회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 

Ascension church 옆에는 16세기에 세워진 성 게오르기 성당(

St. George)과 종탑도 있다.

 

 

 

 

 전혀 높지 않은 언덕이지만, 이러한 언덕도 거의 없는 완전한 평원인 모스크바에는 이정도만 올라도 도시를 좀 더 멀리 볼 수 있다. 하얀색 성당 옆에서, 조금 전에 쏟아졌던 비 덕분에 나타난 무지개가 인상 깊다.  터키에서 봤던 무지개가 떠오르는 장면이다. 

 

 

 

 

 

 

 언덕을 내려와 공원 안을 조금 더 산책해 보았다.

 

 

 

 

 

 넓은 모스크바 평원 뒤로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는 것을 보며 근처 출구로 공원을 나와 식당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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