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여행 이야기/베트남 6

베트남 (Việt Nam) 하노이 (Hà Nội) - 바딘 지역(Ba Đình) 시내관광과 육로로 중국으로 돌아가기

하노이(Hà Nội)의 성요셉 성당에서 바딘 지역로 향하였다. 하노이의 번화가는 호안 끼엠 지역(Hoàn Kiếm)과 바딘 지역(Ba Đình)으로 나뉘는데, 먹자골목, 상가, 성당, 오페라 하우스, 쇼핑몰 등이 있는 지역이 호안 끼엠이고 하노이를 가로지르는 기차역을 넘어 서쪽 지역으로 가면 빠딘 지역이다. 빠진 지역에는 여러 공원과 대통령궁, 세계 각 국의 대사관들 있는 곳이다. 호안끼엠과 바딘 지역은 바로 옆에 붙어 있으며 그렇게 크기 않기 때문에, 천천히 산책하면서 돌아다니면 충분히 볼 수 있다. 또한 주요 볼거리들이 서로 근접해 있어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에는 너무 가까운 느낌도 있다. 호아끼엠에서 바딘 지역으로 걸어다가보면, 하노이 플래그 타워 및 레닌 공원도 지나갈 수 있는데, 하노이 플래그 타..

베트남 (Việt Nam) 하노이 (Hà Nội) - 호안 끼엠 지역(Hoàn Kiếm) 시내 관광

하롱베이(Hạ Long Bay)에서 베트남(Việt Nam)의 수도인 하노이로 향하였다. 택시나 사설차량으로 이동한다면 편하긴 하겠지만, 가격도 비쌀 뿐더러 되도록이면 그 나라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어 하롱베이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향하였다. 그런데 베트남에서 가장 바가지를 쓴 곳이 바로 이 하노이향 버스이다.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를 타고 하롱베이의 버스터미널로 갔는데, 터미널로 들어가지 않고 터미널 바로 앞에서 있는 버스 앞에서 내려주는 것이었다. 택시가 멈추기도 전에 버스 호객꾼(!)이 택시문을 열고 어디가냐고 계속 물어보았는데, 택시기사가 이 버스를 타면 하노이를 갈 수 있다고 하여 얼떨결에 타버렸다. 태국 방콕에서 어떨결에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보트 투어를 했던 기억이 되살아 났는데,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Việt Nam) 꽝닌 (Quảng Ninh) 하롱베이 (Hạ Long Bay) - 보트 유람

하롱베이(Hạ Long Bay)는 베트남(Việt Nam)의 꽝닌(Quảng Ninh)성에 속하는 해안 도시로 중국의 계림과 같은 카르스트 지형의 대표적인 곳이다. 카르스트 지형들은 그 산세가 매우 특이하여 어디든 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데, 중국에서 계림이 '계림의 산과 물은 천하 제일이다'라는 말이 있고, 하롱베이는 흔히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등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사실 계림이나 하롱베이나 같은 지질학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세는 비슷한데, 계림이 땅에서 하늘로 쭉쭉 뻗은 산과 그 산들을 굽이굽이 흐르는 강으로 유명하다면, 하롱베이는 바다에서 갑자기 솟아난 것 같은 섬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형세를 가지고 있다. 아마 해수면이 더 높았다면 계림도 하롱베이 같았을 것이고, 해수면이 더..

베트남 (Việt Nam) 꽝닌 (Quảng Ninh) 하롱베이 (Hạ Long Bay) - 중국에서 육로로 베트남으로 넘어가기

한국은 지정학적인 특징 때문에 외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배를 통해서 가야하고 육로를 통해서 타국에 입국한다는 것은 매우 희귀한 경우일 것이다. 하지만 주변국과 육지로 연결되어 있는 국가들은 육로를 통한 외국출입이 당연히 우리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아직 나도 외국을 육로를 통해서 입국해본 적이 없기에 이번에 베트남 여행을 갔을 때는 육지 국경을 통해서 가기로 하였다. 사실 이렇게 비정상(?)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은 '얼마나 많은 한국사람이 베트남을 육지로 넘어가봤겠나'라는 생각이 컸다. 물론 한국보다야 훨씬 가깝긴 하지만, 여기 광동성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1시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육로로 가기 위해서는 거의 하루를 다 소비해야 하니 결코 정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베트남 (Việt Nam) 하노이 (Hà Nội) - 호치민 묘소(Lăng Chủ tịch Hồ Chí Minh), 대통령 궁(Presidential Palace), 호안 끼엠 호수(Hoàn Kiếm Lake)

베트남 (Việt Nam) - 하노이 (Hà Nội) 2/2 출장으로 왔던 베트남 하노이(Hà Nội)에서 하루 여유가 생겨 하노이 시내를 구경하였다. 원래 출장 일정에 없던 '여유'가 생기게 된 것이라 막연히 하노이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시외쪽으로 나가보는 것도 좋았을 것 같기는 하다. 아무 계획없이 생각없이 막연히 지도를 보면서 돌아다니다보니 생각보다 본 곳도 별로 없고, 게다가 매우 더운날이어서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너무 지쳐있는 상태가 되었다. 게다가 이번 하노이 출장에서 베트남 하노이에 대한 환상(?)이 많이 깨지게 되었다. 하노이에 오기 전까지 베트남에 대한 상상은, 하얀 베트남 전통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평화로운 이미지였는데..

베트남 (Việt Nam) 하노이 (Hà Nội) - 구시가지(Hanoi Old Quarter)와 rooftop(@ Summit Lounge at Sofitel Plaza Hanoi)

베트남 (Việt Nam) 하노이에 (Hà Nội) 몇일 갈 일이 생겨서 하노이의 몇 곳을 둘러보았다. 도심에서 벗어나면 더욱 멋진 곳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사정상 하노이에만 머물러야 했기에, 그리고 대부분 저녁이후에만 시간이 나서 대부분 야경과 음식에 대한 경험이었다. 하노이 근처의 노이베이 국제공항 (Sân bay Quốc tế Nội Bài). 하노이 도심에서 20km정도 떨어져 있다. 숙소에서 바라면 주변 경치. 하노이의 공기가 생각보다 매우 안 좋았다. 오토바이가 워낙 많다보니 오토바이의 매연 냄새와 그 소리는 거의 하노이에 있는 동안 백그라운드처럼 쫓아다녔다. 하루에 수천대의 오토바이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실제로 하노이에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