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Hạ Long Bay)는 베트남(Việt Nam)의 꽝닌(Quảng Ninh)성에 속하는 해안 도시로 중국의 계림과 같은 카르스트 지형의 대표적인 곳이다. 카르스트 지형들은 그 산세가 매우 특이하여 어디든 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데, 중국에서 계림이 '계림의 산과 물은 천하 제일이다'라는 말이 있고, 하롱베이는 흔히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등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사실 계림이나 하롱베이나 같은 지질학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세는 비슷한데, 계림이 땅에서 하늘로 쭉쭉 뻗은 산과 그 산들을 굽이굽이 흐르는 강으로 유명하다면, 하롱베이는 바다에서 갑자기 솟아난 것 같은 섬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형세를 가지고 있다. 아마 해수면이 더 높았다면 계림도 하롱베이 같았을 것이고, 해수면이 더 낮았다면 하롱베이도 계림같이 되었을 것이다.
즉 두 군데 모두 가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하나를 꼽아야 한다면, 산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계림을,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롱베이를 가면 될 것 같다. 그밖의 차이점이 있다면, 베트남보다 중국 계림 여행이 여행 경비가 훨씬 많이 든다는 것과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일 것 같다. 대신 이동이나 여행은 계림이 조금 더 편하고 볼 것도 더 많다. 그에 반해 하롱베이는 사람이 비교적 적어 한가하게 즐길 수 있지만, 교통편이 상당히 불편하고 볼 것, 할 것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롱 베이의 하이라이트는 배를 타고 연안을 유람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작은 크루즈를 타고 크루즈 내에서 숙식을 하는 여행도 있지만 가격이 한국돈으로 수십만원하는 고가의 여행이다. 크루즈를 타지 않는다면, 하롱베이 내 작은 로컬 여행사에서 하는 보트 유람을 할 수 있는데,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4시간/8시간등으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현지 여행사에 보트 유람을 신청하면 아침에 호텔로 차를 보내 데려가는데, 태국과 같이 여행사 몇군데가 모여서 만든 액티비티 센터는 아니고 원래 정부에서 하는 보트 유람에 호텔 픽업 등의 중간 차액을 이용하는 상품인것 같다.
항구에서 우리가 탈 배를 기다리는 중.
드디어 출발
생각보다 오랜동안 이동하였지만 실은 아직 연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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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감상을 위해 어느 섬에 내렸다.
이 섬에 동굴이 두 개가 있는데, 조금 서두르면 둘 다 볼 수 있다.
동굴 탐험을 끝내고 다시 배로 이동.
하롱베이 유람선상에서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과 사진찍기에 열중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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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야 저렴해서 부담은 안되지만, 노젓는 배를 타기 위해서는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
노를 저어가며 숨겨진 보물을 찾듯 작은 바다 위 동굴로 향하는 중.
바다위 동굴에 들어서면, 섬안의 산으로 둘러싸인 비밀 해안같은 것이 나온다.
주위를 더 둘러보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
잠깐 동안 내리면 빗가 멈추면서 다시 날이 개이기 시작하였다. 비온 뒤 더욱 놀라운 풍경을 보여주는 하롱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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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유명한 바위인데, 바위를 보면서 Nemo같이 생겼다고 생각했더니, 바위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Nemo 바위'라는 것만 생각이 난다... 이 바위를 기점으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간다.
선착장으로 돌아와 다시 여행사에서 준비해둔 버스를 타고 호텔 근처에 내렸다. 다시 보는 하롱베이 달.
하롱베이에서 현지 여행사를 통한 보트 유람은 4시간과 8시간 코스로 구분되어 있는데, 8시간 코스는 중간에 카약을 타고 이동하며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구간이 있으며, item 상으로는 그것 두가지만 다르고 4시간짜리 코스와 동일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보트 유람을 하고 좋으면 하루를 더 하롱베이에서 머무르려고 하였으나, 생각보다 볼 것이 별로 없고 액티비티등도 없는 것 같아 하노이로 이동하였다.
다음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