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浙江省, 저장성)의 성도인 항주(杭州, 항저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서호(西湖, 시호)를 보고 시간이 좀 남아 다른 곳에 가보기로 하였다. 지도나 인터넷을 봐도 항주에 서호를 제외하고는 딱히 강하게 추천하는 곳이 없어 택시를 잡아 택시 운전기사에서 추천해서 데려다 달라고 하였더니, 양매령(杨梅岭, 양메이링)이라는 마을과 용정(龙井, 롱징) 녹차밭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었다. 이 마을은 서호에서 채 2km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는데, 서호의 남서쪽에 자리한 산 안쪽에 위치하다보니 매우 조용하고, 대도시 도심에 이런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마을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양매령 마을 입구. 택시기사분이 입구에 바로 내려주셔서 여기서부터 걸어 들어갔다. 이 마을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산 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