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이야기/한국 - 경기도

한국 경기도 -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YK Ahn 2019. 1. 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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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추석에 한국에 갔을 때, 추석이라 딱히 갈 곳이 없어 임진강 리조트에서 송어를 먹으러 갔었다. 어렸을 적에 두어번 갔었던 것 같은데, 정말 오래 간만에 다시 간 곳이지만 기억 속에 있는 그 모습과 꽤 닮아 있었다. 


 요즘 미세 먼지니 황사이니 하며 한국에서 맑은 날씨를 많이 볼 수 없는 것 같은데, 지난번 추석 때만큼은 날씨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네비게이션 없이 서울을 벗어나면 한참 헤매는 나와는 달리 항상 네비게이션 없이 운전하시는 아버지. 이런 길을 도대체 어떻게 기억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곳이 '리조트'인 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항상 임진강 송어회집이라고 일컫는 곳이었는데...





 송어를 직접 양식하는 곳이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꽤 많은 송어들을 볼 수 있다. 




 철갑상어도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아쉽게도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 찍는 것을 깜빡... 점심을 먹고 리조트 안을 잠깐 산책하였는데, 곳곳에 엄청나게 많은 거미집들과 거미들이 있어 놀랐다.





 진짜 원래 색이 저런 것인지 색칠한 것인지, 굉장히 화려한 색을 뽐내고 있는 닭...마치 사진 속에 닭을 물감으로 그려 넣은 것 같다. 




 리조트 밖의 풍경은 노랗게 익어가는 벼들이 파란 하늘 밑에 펼쳐져 있는 모습이다. 




 점심도 먹었으니, 임진강 평화누리 공원으로 이동. 




 공원입구. 보라매 공원같이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이름은 평화누리 공원이지만, 전투기가 설치되어 있다니...?





 그렇게 유명한 공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접근성이 좋은 공원 같지도 않은데 꽤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햇볕을 즐기고 있어 놀라웠다. 




 특이한 조형물...올챙이일까...




 땅 속에서 거인이 올라는 모습같은 조형물.





 아마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도라전망대일 듯 하다. 




 평화누리 공원의 전체적인 모양은 마치 노천극장 같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공원 가운데에는 무대도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 한번쯤은 산책해 볼 만한 공원인 듯 하나, 집과는 너무 멀어서 아마 다시 오기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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