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파트 마을

 한국의 아파트는 부녀회 혹은 아파트 입주민 모임등으로 입주민들이 모여서 만든 집단이 아파트의 관리를 진행하지만, 중국에서는 부동산 기업들이 이런 아파트 관리 대행도 같이 한다.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는 750가구정도가 있는 중소형 아파트 단지인데, 완커(万科)라는 부동산 업체가 건설한 아파트가 아니지만 이 완커 업체가 관리하는데 이 완커는 중국 3대 부동산 업체이다. 혹자는 중국 부동산 1-2위 업체들인 헝다와 비구위엔이 휘청거려도 완커가 멀쩡한 이유는 완커는 부동산 건설 뿐 아니라 이런 관리 업무 같은 현금 유동성이 높은 사업도 하고 있어서 현금 유동성 압박을 덜 받는다고도 말한다.

 이 아파트 관리업체에서 매달 1~2회정도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주전에는 팝콘을 제공해 주는 야외 무료 영화상영을 하더니 이번주에는 무료 이발, 무료 선풍기 청소, 무료 옷수선등을 해주고 있었다. 무료 이발은 보통 어린이와 나이든 노인분들이 받으시는 듯 하였다.

 선풍기를 이렇게 가져다 놓으면 직원분이 분해를 해서 선풍기 날과 외부를 깨끗이 닦아서 돌려준다.

 중국에서는 아직도 시장에 가면 테이블 위에 제봉틀 하나를 놓고 옷을 수선해주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당연히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수선을 전문으로 하다보니 솜씨가 정말 좋다. 이것도 이번주에는 무료 서비스. 또한 주변에 있는 치과와 협의를 거쳐 자기네 치과 광고도 하면서 치아 검사와 기본적인 혈압측정도 해주고 있었다.

 단지 내 산책 중인 YY와 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