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2 2

러시아(Russia) 볼고그라드(Волгогра́д, Volgograd) - 어머니 조국상(Родина-мать зовёт!, The Motherland Calls)

러시아(Россия, Russia) 여행의 가장 큰 동기였던 2차 세계대전 중 거대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 이 볼고그라드(Волгогра́д, Volgograd)이다. 인구 100만명의 이 도시는,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이자 카스피해에서 러시아의 중부지역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볼가강(Volga river)을 끼고 있어 볼가의 도시라는 뜻의 볼고그라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1925년부터 1961년까지는 스탈린그라드(Stalingrad)로 불리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2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치열했으며 전쟁의 전환점이 된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방어사령관의 정치장교로 참전했으며 이후 소련의 서기장이 된 니키타 흐루쇼프에 의해 스탈린그라드라는 이름에서 볼고그라드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스탈린그라드 이전에는 차르친(Ts..

러시아(Russia) 상트페테르부르크(Санкт-Петербург, Saint Petersburg) - 페테르고프 궁전(Петер

볼 것 많은 러시아(Россия, Russia) 제 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Санкт-Петербург, Saint Petersburg)에서 겨울궁전(Зимний дворец, Winter palace)과 더불어 유명한 페테르고프 궁전(Петерго́ф, Peterhof Palace)을 구경하러 가보았다. 1700년에 스웨덴과 러시아를 주축으로 하는 대북방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한 후 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시를 만들기 시작한 표트르 대제가 프랑스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을 본따서 만든 궁전이 이 여름 궁전이라고 한다. 당시 상대적으로 소국이었던 러시아가 대북방 전쟁에서 강대국이었던 스웨덴을 격파하여 이 발틱해 부근을 점령하면서 유럽의 강자로 떠오르던 시기에 만든 궁전이다. '러시아의 베르사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