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이야기/러시아 - 서북부 지역

러시아(Russia) 상트페테르부르크(Санкт-Петербург, Saint Petersburg) - 페테르고프 궁전(Петер

YK Ahn 2021. 2. 1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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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 것 많은 러시아(Россия, Russia) 제 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Санкт-Петербург, Saint Petersburg)에서 겨울궁전(Зимний дворец, Winter palace)과 더불어 유명한 페테르고프 궁전(Петерго́ф, Peterhof Palace)을 구경하러 가보았다.  1700년에 스웨덴과 러시아를 주축으로 하는 대북방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한 후 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시를 만들기 시작한 표트르 대제가 프랑스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을 본따서 만든 궁전이 이 여름 궁전이라고 한다. 당시 상대적으로 소국이었던 러시아가 대북방 전쟁에서 강대국이었던 스웨덴을 격파하여 이 발틱해 부근을 점령하면서 유럽의 강자로 떠오르던 시기에 만든 궁전이다. '러시아의 베르사유 궁전'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나, 정식 명칭은 페테르고프 궁전이다. 

 

 이 궁전을 가는 방식은 버스를 타고 육로로 이동하는 방법과 네바(Neva) 강변에 있는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 중 유람선을 타고 가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선창장에서 표를 사서 배를 기다리는 중

 

 

 

 유람선이라기 보다는 페리같이 생겼는데, 속도가 빠르진 않았던 것 같다. 

 

 

 

9월 러시아의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드넓은 발틱해를 보다보니 어느순간 졸음이 쏟아져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새 페테르고프 궁전에 도착해 있었다.

 

 

 

 배에서 하선하여 페테르고프 궁전으로 들어가는 길. 

 

 

 

 궁전 앞에 길게 놓인 수도(Sea channel)와 멀리 보이는 궁전 건물, 그리고 이 페테르고프 궁전의 자랑 중 하나인 분수들이 보인다. 

 

 

 

 궁전 안에서 사람 구경을 하며 놀고 있는 여우.

 

 

 

페테르고프 궁전 쪽으로 계속 걸어간다. 

 

 

 

 궁전 정면에 있는 화려한 분수. 최근에 이곳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앞으로 이 페테르고프 궁전에서 계속 보게 될 분수들의 향연.

 

 

 이번에도 궁전 건물 안은 들어가 보지 못하고 정원만 둘러 보았는데, 정원이 너무 넓어서 몇시간 동안 산책을 해야 했다.

 

 

 

 페테르고프 궁전 안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질 듯 하다.  

 

 

 

 궁전의 동쪽을 먼저 보기로 하였다. 

 

 

 

 블라디미르(Влади́мир, Vladimir)의 수즈달(Suzdal, Суздаль)에 다시 온 듯 한 느낌이 드는 풍경이다. 

 

 

 

 페테르고프 궁전의 동쪽을 돌아 본 후 다시 해안가로 나와서 걷다보니 작은 건물들이 보였는데, 표트르 대제의 별채와 욕실이었다고 한다. 

 

 

 

 이런 곳에서 목욕을 하면 정말 환상적이었을 듯 하다.

 

 

 

 이번에는 서쪽으로 이동하였다. 

 

 

 

 궁전의 중앙으로 돌아 왔다. 

 

 

 페테르고프 궁전의 서쪽으로 가는 길

 

 

 

 궁전 안에 있는 작은 호수에 붙어 있는 이 작은 별채는 귀빈이 왔을 때 묵었던 곳이라고 한다. 

 

 

 

 한창 과일이 열리고 있는 나무에서 과일을 따다 먹는 러시아 여인들. 관리인들이 이 곳 열매들은 농약이 묻어있으니 바로 먹지는 말라고 하고 지나갔다.

 

 

 

 

 

 

 다시 궁전 중앙으로 돌아가는 길. 

 

 

 

 몇 시간 동안의 관람을 마치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

 

 

 다시 돌아온 선착장. 바닷가라서 바람이 많이 불었다. 

 

 

 

 이동시간도 있고 궁전이라서 구경하는데 오래 걸릴 것이라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실제 궁전 내부는 전혀 보지도 않고 정원만 구경하였는데도 이곳에 도착하여 떠나는데 6시간이나 걸렸다. 페테르고프 궁전을 마지막으로 상트페르트부르크 관람을 마치고 다음날은 이번 러시아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인 볼고그라드(Волгогра́д, Volgograd)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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