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는 중국 내 광동성(广东省)에 위차한 산토우(汕头, 산두)의 남오도(南澳岛, 난아오다오) 남부를 구경하였으니 오늘은 섬의 동부와 북부쪽을 구경할 계획이다. 게다가 저녁에는 다시 동관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아파트형 호텔을 나서면 대만해협을 지나는 거대한 상선들과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인다. 난아오다오에는 공용전기자전거가 있어서, 전날처럼 전동차를 빌리지 않고 공용전기자전거를 빌리려고 했는데, 아쉽게 적당한 전기자전거를 찾지 못해 띠띠를 타고 오늘의 첫 목적지인 싼총야덩타(三囱崖灯塔, 삼창애등탑)라는 등대로 향하였다. 싼총야덩타는 남오섬의 최동남쪽에 위치한 등대로 대만해협을 지나는 배들의 등불이 되어주면서 동시에 남오섬의 관광지이기도 하다. 띠띠로 차를 불러 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