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프리카, 러시아 중 고민하다가 결국 이번에는 유럽에 아주 살짝 걸쳐 있는 터키로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터키는 6.25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국가라는 것,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4강에 맞붙었다는 것, 그리고 그 위대한 국가였던 오스만 트루크가 터키의 전신이라는 점을 빼고는 딱히 아는 것도 없었다. 사실 터키를 유럽이라고 보아야 하는지, 혹은 중동으로 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아시아 국가로 봐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터키는 늘 유럽 국가의 일원이 되려고 했으나, 가톨릭이나 개신교가 주 종교인 유럽국가들과는 다르게, 세속국가이기는 하지만 그 근원이 이슬람이기도 하며 (서)유럽 국가들과의 경제력 차이에 의해서 유럽에서는 유럽 국가의 일원으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중동에서는 친서구..